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교직에서 물러난 뒤로는 글쓰기에 매달려 있으며, 특히 옛이야기 다시 쓰기와 되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동화 〈팽이 도둑〉으로 제9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똥 뒤집어쓴 도깨비》, 《호랑이굴로 장가 들러 간 노총각》, 《우리 신화로 만나는 처음 세상 이야기》, 《서 근 콩, 닷 근 팥》, 《옛이야기 들려주기》, 《옛이야기 되살리기》, 《옛이야기 세상 이야기》, 《교과서 옛이야기 살펴보기》, 《우화》, 《누구나 쉽게 쓰는 우리말》 등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 말에서는 향기가 난다. 말이 가지런하고 부드럽고 따스해서 들을수록 마음이 편안해진다. 글도 그렇다. 어떤 글은 마법처럼 마음을 끌어당긴다. 글이 반듯하고 깨끗하고 이해하기 쉬워서, 읽다 보면 금세 감동하고 설득당한다.
말과 글은 곧 사람이다. 말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생각과 삶에서 동떨어질 수 없으니까. 생각이 곧 말과 글이 되고, 거꾸로 말과 글이 생각을 만든다. 삶에서 말과 글이 우러나오고, 거꾸로 말과 글이 삶을 결정한다. 말을 바르게 하고 글을 바르게 써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