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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데릭 저먼 (Derek Jarman)

국적:유럽 > 중유럽 > 영국

출생:1942년 (물병자리)

사망:1994년

최근작
2014년 1월 <비트겐슈타인>

데릭 저먼(Derek Jarman)

영국의 영화감독. <세바스천>으로 데뷔해 반향을 일으켰으며 <카라바조>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논란의 소지가 많았다. 매 작품마다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기존 기록영상매체에 대해 비판적 논조를 지녔다. <영국의 종말>, <전쟁 레퀴엠>, <블루>등의 문제작을 내놓았다.

아버지가 군인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전형적인 영국식 교육을 받고 자랐다. 그는 좋은 성장 환경에서 자연스레 예술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화가가 되려고 슬레이드 미술대학에 진학했다. 대학졸업 후 오페라단과 발레단의 무대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았다. 그 후 영국 영화계의 D.H.로렌스라고 일컬어지는 켄 러셀 감독의 영화 <악마들>(1971)의 세트 디자이너로 참여하여 감화를 받고 슈퍼 8mm로 만든 첫 단편영화 <브로큰 잉글리시 Broken English>(1972)로 연출작업에 뛰어들었다. 저먼은 슈퍼 8mm 카메라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개척자였다. 1978년, <축제 Jubilee>가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을 받고 지명도가 높아졌으며, 그 뒤에도 계속 슈퍼 8mm와 16mm로 영화를 찍었다. 1980년대 후반에는 가정용 비디오카메라로까지 영화를 찍었다.

1976년 <세바스천 Sebastian>으로 데뷔했는데,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그를 '영국 영화계의 무서운 아이'라고 불렀다. 그는 반항심이 퇴색될까 봐 35mm 극영화 제작을 꺼렸는데, 실존화가 카라바조의 일생을 담은 <카라바조 Caravaggio>(1986)는 35mm 극영화로 만들었다. 이것은 저먼의 영화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후원자의 요구와 자신의 예술적·성적 충동 사이에서 갈등하는 카라바조의 삶을 조명하면서 저먼은 결국 화가의 미학적 욕망과 성적 욕망은 동일선상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흥미로운 암시를 준다.

저먼은 자신의 영화를 기록영화로 여겼다. 문화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입장을 개인적으로 분석한 기록영화라는 것이다. '기존정치나 매체는 결코 진실을 말해본 적이 없다.' 1987년에 발표한 <영국의 종말 The Last of England>은 이런 기만 감·상업주의에 물들어 정체성을 상실한 당대의 영국 문화에 대한 저먼 자신의 분노와 탄식으로 충만 되어 있다. 1989년에 발표한 35mm 극영화 <전쟁 레퀴엠 War Requiem>도 비관적인 영화였다.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스토리 없이 이미지만으로 2시간의 영화를 끌어나가는 작업 스타일은 당혹스럽고 어지럽기까지 하다. 저먼의 후기작 <블루 Blue>(1993)는 저먼의 영화 가운데서 가장 파격적이다. 푸른색으로 칠해진 화면을 보면서 우리는 목소리와 음향만을 들을 수 있을 뿐이다.

동성연애자였던 그는 1989년 에이즈 환자로 판명되었고, 증세가 악화되면서 시각을 잃어 시각적인 마술사의 칭호를 듣던 그의 재능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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