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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이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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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건물들이 휴가를 갔어요>

이금희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 전공,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 12기로 활동.
다양한 분야의 삽화를 그렸고 만화 각색 작업을 통해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것을 쉽게, 심각한 것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일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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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이 휴가를 갔어요> - 2011년 7월  더보기

제가 사는 8층 아파트에서는 나지막한 양옥집들과 그 뒤로 펼쳐진 오피스텔 건물들이 내다보입니다. 무척 더웠던 2007년 여름, 휴가를 다녀온 저는 창밖을 내다보다가 문득 뜨거운 도시를 지키고 서 있는 건물들과 눈을 맞추게 됩니다. 에어컨을 켜고 방 안에 있는 것이 어쩐지 미안합니다. 나 때문에 도시가 점점 더 뜨거워지다가 다같이 녹아 버릴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날 새벽, 불현듯 일어나 《건물들이 휴가를 갔어요》의 초안을 단숨에 써 내려 갔습니다. 건물들이 줄지어 도시를 빠져나가는 장면과 수도꼭지에서 물고기가 쏟아지는 장면 스케치가 가장 먼저 완성되었습니다. 내용에 어울리는 기법을 찾는 과정에서 수채화로 그렸던 그림들은 오일파스텔 콜라주로 바뀌었고, 가위로 잘라 붙이는 기법도 컴퓨터 콜라주로 바뀌었습니다. 작업을 하던 중 독일의 저명한 사회학자 울리히 벡이 서울에 왔습니다. 울리히 벡은 우리를 풍요롭게 한다고 믿었던 산업화가 새로운 위기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습니다. 매일 뉴스에는 환경 재난 소식이 빠지지 않고 이상 기후는 이미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습니다. 울리히 벡은 파국적인 재난이 일상 속에 아무렇지도 않게 잠복해 있는 현대 사회를 ‘위험사회’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그것은 이 작품을 만들게 된 이유를 정확히 설명해주는 말이었습니다. 인간이 만들어 낸 위험이 일상이 된 세상, 그러니 건물들은 휴가라도 가야 마땅합니다! 지대한 관심으로 도와준 사랑하는 남편에게 이 책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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