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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김영호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전라남도 부안

최근작
2022년 12월 <아름다운 우리말 417>

김영호

1984년 『한국문학의 현단계 Ⅲ』(창비)에 평론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등단했으며, 대전교육연구소장, 대전작가회의 회장, 대전민예총 이사장 역임했다. 그동안 『지금, 이곳에서의 문학』 (2013, 봉구네책방),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꿈꾸다』 (2014, 봉구네책방), 『공감과 포용의 문학』(2019, 작은숲) 등의 문학평론집과 공저로 『대전문학의 始源』(2013, 심지), 『넌 아름다운 나비야』(2014, 작은숲) 등을 펴냈고, 『선생님, 시 읽어 주세요』(2011, 창비), 『일본탈출기』(2015,봉구네책방), 『시스루 양말과 메리야스』(2016, 창비), 『와, 드디어 밥 먹는다』(2018, 창비교육), 『금당 이재복 시선집 - 꽃밭』(2019, 작은숲),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2020, 작은숲), 『어느 그리움에 취한 나비일러뇨』(2020, 작은숲), 『작가가 살려쓰는 아름다운 우리말365』(2022, 작은숲) 등을 엮어냈다. 시집으로 『바람이부르는 노래』(2021, 심지)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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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공감과 포용의 문학> - 2019년 12월  더보기

문학에 대한 날카로운 첫 기억은 초등학교 2학년 때로 기억됩니다. 폐병을 앓는 병약한 담임선생님께 과분한 칭찬을 들었는데, 그러니까 내가 쓴 일기에서 천재성이 보인다는 거였습니다. 너무 얼떨떨해 멍하니 있는데, 질시의 볼멘소리가 주변에서 들려오며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일기라면 하루 일과를 시간대 별로 죽 나열하기가 십상인 시절에, 행정 대서사인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우체국에 가서 등기우편을 보낸 일을 대화체를 섞어 이야기한 게 유별나긴 했지만 진짜 재능이 있는 걸까 막연하기만 했습니다. 이런 가냘픈 인연의 끈으로, 대학시절에 만난 문학청년 친구들의 열정어린 토론과 가혹한 합평, 그리고 김현승, 김종철, 이가림, 윤삼하, 조재훈 등 훌륭한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어우러져 『삶의 문학』 동인으로 활동한 것이 문학계 언저리에 작은 이름이나마 얹은 채 살아가는 지금의 내 삶의 꼴을 만들었습니다. 꽤 오랜 침체기를 겪고서 결국 다시 글을 쓰는 자리로 돌아와 어쭙잖은 글들을 모아 평론집을 낸 게 이제 세 번째가 됩니다. (중략) 이번 평론집 『공감과 포용의 문학』을 내면서는 좀 내용이나 형식에서 유연해지려 했습니다. 역사적 주체로서의 민중이 사라지고 시장화 된 세상에서 사물화 된 개인들로 파편화된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문학은 과연 무엇인가 라는 고민에 대한 답은 이렇습니다. 조선시대 최고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다산 정약용의 가르침처럼, ‘시대를 아파하며 세속에 분개하는’ 시가 참된 시이며, 이웃의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런 아픔이 극복된 세상을 꿈꾸는 것이 바로 문학이라고 말입니다. 하여 우리 곁의 작은 자들을 너그럽게 포용하면서도 역사의 진실을 직시하려는 안간힘을 글에 담아보려 했지만, 천학비재의 남루한 자각만이 남습니다.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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