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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성희

최근작
2020년 1월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한성희

이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 정신분석가이자 소아정신과 의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20년 넘게 국립서울병원(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환자들을 치료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의과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방문교수와 한국정신분석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고려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했다. 지은 책으로는 《이제 나를 안아줘야 할 시간》이 있다.

40년간 20만 명의 환자를 치료해 온 정신분석 전문의이며 딸아이의 엄마다. 한 살 아기부터 85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면 누구든 만나려고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평생에 걸쳐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정신적 문제를 지켜보고 치유해 왔다.
하지만 딸에게만큼은 평범하고 서툰 엄마였다. 여느 엄마들처럼 딸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특별한 아이처럼 보였고,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 믿었다. 그래서 딸이 기대와는 다른 길로 가려고 하면 잔소리를 하기도 하고, 진심으로 말리기도 하면서 속을 끓인 날도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공부를 위해 떠난 미국에서 직장을 구하고 남자 친구를 만나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깨달았다. 딸이 더 이상 품 안의 자식이 아님을, 이제는 독립할 만큼 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오랫동안 진료실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에겐 해 주었지만, 정작 30년을 키워 온 딸에게는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다는 것을.
그래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삶은 예기치 않은 시련의 연속이지만 그 와중에도 재미와 의미와 성장의 가능성이 있음을 이야기해 주고 싶었다. 훗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이 책이 이 세상 모든 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엄마의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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