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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이상무

본명:박노철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6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김천 (사자자리)

사망:2016년

최근작
2021년 10월 <아홉개의 빨간모자 세트 - 전3권>

이상무

1946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영남일보 어린이 만화에 4컷 만화를 몇 달간 연재하면서 꿈을 키웠으며 만화동인활동을 하며 출판사에 투고를 하기도 하였다. 박기준 사단의 문하생으로 만화계에 본격적으로 입문하여 1966년 《여학생》에 <노미호와 주리혜>를 연재하면서 이상무라는 이름으로 처음 작품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1970년대 대본소용 만화, 1980년대 어린이 만화잡지, 1990년대 스포츠 신문 등 만화 주요 매체의 변화에 다양하게 적응해가면서 작가만의 작품색을 잃지 않고 꾸준히 작업해왔다. 스포츠, 가족, 사랑, 복수극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다루었지만 이상무 작품 속의 주요 주제는 가족과 휴머니즘이다. 갈등구조는 이야기의 재미를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지만 이상무 작품 속 갈등은 보다 인간답게 만들기 위한 장치이다. 그러한 갈등의 해결은 가족, 혹은 자아성찰을 통해 본인이 가진 한계와 문제를 인식하고 극복하며 초월하는 인간상을 탐구하는 것으로 풀어나간다. 작가 이상무만의 독특한 감성적 서사구조를 바탕으로 작품마다 특색있는 변화를 주며 기존 인물형 표현을 뛰어넘는 입체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정해진 구도를 따르다가도 때로는 뒤집는 파격적인 이변을 드러내는 연출방식은 한국만화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2016년 1월 초 화실 책상 위에서 영원히 잠들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만화계와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남겼다.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보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작가 프로필

1946 경북 김천 출생
1964 박기정, 박기준 문하생
1966 <노미호와 주리혜> 데뷔
1972 <주근깨>
1974 <한국인> 시리즈
1976 <우정의 마운드>
1978 <비둘기 합창> <울지않는 소년>
1980 <아홉 개의 빨간 모자>
1982 <달려라 꼴찌>
1992 <싱글로 가는 길>
1999 <운명의 라스트홀>
2006 <감또깨이 입에 물고>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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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달려라 꼴찌 1> - 2014년 10월  더보기

내 만화인생에서 야구는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하이틴 잡지에 꽁트 만화 <노미호와 주리혜>를 시작으로 찔끔찔끔 꽁트 만화를 그리다가 장편 줄거리 만화를 시작하면서 독고탁을 탄생시켰고 그 첫 작품이 야구를 소재로 한 <주근깨>였으니 말이다. 그 후로도 줄기차게 야구를 소재로 한 작품을 즐겨 그렸었는데 그것은 아마도 야구에 대한 나의 짝사랑 때문이었던 듯싶다. 야구놀이를 좋아했던 국민학교(초등학교) 시절 학교에 정식 야구부가 창단된다고 했을 때 나는 야구부에 들어갈 꿈에 한껏 들떠 있었으나 창단되는 야구부는 준비기간을 위해 4, 5학년에서만 선발하는 통에 6학년이던 나는 아쉽게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야구유니폼을 입고 연습하는 후배 학년 야구부원들을 너무나 부러워했었다. 그 때문이었는지 나는 만화가가 되어서도 모든 사건을 야구에 접목시켜 얘기를 풀어나가기를 즐겼다. 승부와 우정, 불신과 믿음, 오해와 진실, 화해와 용서 등 인간의 갈등구조를 야구를 통해 풀어나갔었다. 또한 야구는 단체경기이면서 투수와 타자 간의 1대 1의 승부로 극적인 대립관계를 설정할 수 있었기에 많은 작품에서 이를 응용했었다. 그러다보니 작품에서 때론 비정하고, 때론 어두운 면이 없지 않았다. 81년 《소년중앙》에서 새로운 연재물을 청탁 받았을 때 나는 고민에 빠졌었다. 몇 년 전, 같은 잡지에 <우정의 마운드>라는 야구만화를 연재했었던 터라 좀 다른 패턴의 야구만화를 그리고 싶어졌다. 어린이 잡지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좀 더 유쾌하고 재미있고 신나는 새로운 야구만화를 그려보자고 시작한 것이 <달려라 꼴찌>였다. 연재 시작 후 독자들의 반응은 상상 이상으로 뜨거웠다. 3년 가까운 기간의 연재를 끝내려 하자 독자의 성원과 아쉬움이 크니 2부를 계속하자는 《소년중앙》 측의 제의가 왔다. 아니, 거의 명령에 가까운 강권이었다. 처음 구상한 내용이 다 끝난 터에 다시 2부를 이어 간다는 것이 여간 난감하지 않았다. 그래서 고교야구를 다뤘던 1부와 달리 마침 프로야구가 태동되어 붐을 이루는 국내 상황에 맞춰 2부는 프로야구를 배경으로 시작했고, 그렇게 해서 6년 가까운 세월을 나는 <달려라 꼴찌>에 매달려야 했었다. 그리고 뜨거운 독자의 성원에 행복했었다. 이제 30여 년이 흐른 후 다시 <달려라 꼴찌>가 재발간 된다 하니 감회가 새로우면서 부끄러운 감정이 앞선다. 우선 그림의 컷들이 요즘에 비해 너무 단조롭고 어설프게 느껴지고 시대성도 달라 어색한 부분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당시 독자였던 40, 50대는 나름 추억을 느끼겠지만 지금의 어린이들에게는 어떻게 읽혀질지 그것 역시 매우 궁금해진다. 재발간에 기회를 준 만화영상진흥원에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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