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서, 법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약학을 전공한 후, 34년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근무하며 법과학 및 마약분석 분야에서 중요한 감정과 연구를 수행하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소변에서 필로폰을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실무 현장에서의 마약 수사에 전환점을 마련하였다. 그녀는 한국 여성 최초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장으로 임명되었으며, 2014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다. 정희선은 이 분야에서 드물게 두 개의 저명한 국제학회인 국제법과학회 회장, 국제법독성학회에서 각각 회장직을 맡아 국제적으로도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생체에서 마약류의 검사』,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는 사람들』, 『과학하는 여자들』 등이 있다.
경력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초대원장
국립과학수사연구소 11대 소장
국제법과학회(IAFS) 22대 회장
국제법독성학회 13대 회장
수상
제2회 한국마약퇴치학술대상 (2014)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 (2014)
홍조근정훈장 (2012)
제35회 의약평론가상 (2012)
제13회 비추미여성대상·별상 (2010)
몽골정부 전문가 훈장 (2009)
제7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2007)
제3회 서울특별시 약사대상 (2006)
제6회 마약퇴치 대상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