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에서 외무 직원으로 일하다가 소설가 겸 언론인, 여행작가로 변신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이국적인 모험과 같은 고리타분한 이야기 형식을 현대풍으로 다듬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 '하얀 거짓말'은 그의 이러한 경향을 보여주는 전형이다.
1941년 문학적인 대가족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현재 가족들이 인근에 있는 케이프코드를 본거지로 삼아 살고 있다. 그러면서 열차와 카약, 보트, 그리고 도보로 세계 여행을 즐기고 있다. 열차여행은 <대철도 바자회>와 <철제 수탉을 타고서>에, 보트여행은 <중국 횡단기>에, 카약여행은 <오세아니아, 그 행복의 섬들>에, 도보여행은 <바닷가 왕국>에 그려지고 있다. 그의 대표작인 <모기 해안>은 영화화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