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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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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우리는 중독을 사랑해>

도우리

칼럼니스트. 왼손잡이였다가 오른손잡이로, 도복순으로 불릴 뻔했다가 도우리라는 이름으로, 화학공학과였다가 철학과 전공으로 건너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계속 쓰는 사람일 것이라는 믿음은 잃어본 적이 없다.
건축물의 기둥을 뜻하는 라틴어 ‘columna’에서 유래한 칼럼(column)은 장소가 장르의 이름이 된 것이다. 그렇게 쓰는 이들이 거주하기보다 머물다 갈 뿐인 텍스트-자리에 매료되어 프리랜서 칼럼니스트가 되었다. 〈한겨레21〉, 〈닷페이스〉, 〈미디어스〉 등의 매체에서 글을 썼다. 지금은 이야기의 기둥 조각들을 재배열하는, 건축물도 특정 구조물도 아닌 장으로서의 잡문 쓰기에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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