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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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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옥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12월 <일제 식민지 조선 지배의 성격>

이옥순

전 (사)인도연구원장
숭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인도 델리대학원에서 인도근현대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인도라는 이름의 거울』(푸른역사, 2002), 『식민지 조선의 희망과 절망, 인도』 (푸른역사, 2006), 『인도 현대사』(창비, 2007), 『인도는 힘이 세다』(창비, 2013), 『인도, 아름다움은 신과 같아』 (서해문집2, 014)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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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베란다가 있는 풍경> - 1999년 6월  더보기

톨스토이의 한 단편소설에는 구두수선장이가 등장하는데, 가난해서 지하실에 살고 있는 그의 눈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등만 겨우 내다보였다. 그렇지만 그는 행인의 발등만 보고도 그 구두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담박에 알아낼 수 있었다. 인도를 보는 내 시계도 지하실에서 내다보는 바깥세상처럼 한계가 있을 테지만 그 구두수선장이처럼 부분을 보고 전체를 읽어내는 능력이 부족한 나는 결국 내가 보고 내가 이해한 대로 인도를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적어도 이 책이 그리스 이래 지속되어온 '신비한 인도', 조지 오웰이 말한, '인도라고 불리는 강력하고 사악하며 신비한 여신'에 대한 믿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밝혀야겠다. 또한 인도를 서양의 물질주의에 대응하는, 동양의 지혜와 정신을 간직한 땅이라거나 만나는 사람마다 성자이고 가는 곳마다 성지인 '경이의 나라'이자 꿈과 같은 상상의 세계라고 여기는 낭만적인 관점에도 동조하지 않았다. 그런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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