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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종수

최근작
2023년 6월 <놓아 버려라>

최종수

1996년 사제서품
수류성당, 캐나다 피터보르한인성당, 팔복동성당, 농촌환경사목, 만나생태마을,
조촌동성당을 거쳐 지금은 무주성당에서 사목하고 있다.

시집 《지독한 갈증》
산문집 《첫눈 같은 당신》
《당신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평전 《고 마태오》(공저)
역사기행집 《안중근과 걷다》(공저)
음반 〈어느 신부의 사랑 고백〉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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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지독한 갈증> - 2002년 10월  더보기

마지막 그날까지 자식의 국그릇에 돼지고기 살점만 올려주셨던 아버지, 자시들의 단잠을 깨우지 않으시려고 온몸에 번진 암의 진통을 밤새 수건 한 장으로 틀어막다 숨을 거두신 어머니, 그 기억이 애잔한 파문으로 일렁입니다. 그럼에도 두 분의 제상 한번 차리지 못했고 첫 월급으로 두 분께 무얼 사드릴까 하는 그 설레임마저 속으로 삭여야 했습니다. 진정으로 사랑하고, 사모하는 두 분께 순결한 이 시집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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