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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박일환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1년

최근작
2024년 3월 <시를 즐기는 법>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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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애썼다는 말을 좋아한다. 잘했다느니 못했다느니 하는 평가가 아니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구나, 하며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는 삶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성공보다 실패가 아름다울 때가 있고, 잘남보다 못남이 애틋할 때가 있다. 교사 김호정이 쓴 글들은 ‘애씀’과 ‘애틋함’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가슴 찡한 보고서다. 교사도 학생도 학교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서 어떻게든 작은 숨통 하나 마련해보려고 무던히 애썼다. 그래서 고맙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최경주는 주바일을 이야기하기 전에 1974년에 있었던 현대조선소 소요 사태를 먼저 다루고 있다. 이 사건 역시 노동자들이 일으킨 대규모 폭동으로, 박정희 재임 중 가장 규모가 큰 노동쟁의였다. 남성 사업장에서 이런 정도의 대규모 쟁의가 다시 일어나는 건 1987년 노동자대투쟁에 이르러서이다. 최경주가 현대조선소와 주바일을 소설 속으로 끌고 들어온 건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조직화된 노동운동 이전의 역사를 기록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상당히 작용한 듯하다. ‘사막에 판을 깐’ 자들은 누굴까? 그리고 그 노름판에 올려진 판돈은 누가 다 가져갔을까? 개평조차 제대로 얻지 못한 노동자들은 지금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이런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 건 독자들의 몫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8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쉬지 못하고/일하는 공장 굴뚝” 닮은 아빠와 함께 살았다. 예쁜 옷 대신 “공장에서 입는/작업복을/입고 다니는” 엄마와 함께 살았다. 단칸 셋방에서 엄마가 얻어온, 가난이라는 상표가 붙은 헌옷을 입고 살았다. 직업병에 걸린 아빠의 모습과, 살던 집이 철거반원들에게 “단숨에 박살”나는 걸 지켜보기도 했다. 공단 마을이라 불리는 그곳에서 아이들은 “넓은 하늘에서 사”는 별들을 부러워하며 자랐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은 괄호 속에 갇힌 부호처럼 꽁꽁 숨겨져 있었다. 그 봉인을 정세훈 시인이 조심스레 풀어헤친 다음 동시라는 옷을 입혀 주었다. 덕분에 동시나라의 영토가 조금 더 넓어졌다. 공단 마을 아이들도 이제 동시나라의 어엿한 일원이 되었으니, 무엇보다 기쁘고 고마운 일이다.
4.
  • 양탄자배송
    5월 7일 (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실향(失鄕)도 아니고 탈향(脫鄕)도 아닌 무향(無鄕)이라는 말을 만들어 써야 하는 이들의 심정을 짐작해 본다. “사람의 새끼들이래 모두 무향민이지”(「무향민-박영수 형님에게」)라는 말로 애써 체념을 지우고 현실을 수긍하면서, 새로 터 잡은 곳에서 어떻게든 삶을 이어가려는 안간힘을 떠올려본다. 수구초심이라는 말처럼 고향이란 누구나 마지막으로 돌아가기를 희구하는 곳으로, 최후의 의지처가 되어주어야 하는 곳이다. 하지만 그런 의지처조차 마음에 담을 수 없는 이들의 ‘세상 온갖 설움’을 누가 이해하고 풀어줄 것인가? 남북 당국은 이산가족을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이용하기만 할 뿐이고, 그래서 시인은 ‘인질극’이라는 용어를 써가며(「이상한 인질극」) 남북 당국 모두를 질타한다. (중략) 평화가 이 시대의 화두라고 할 때, 그게 단순히 철조망을 걷어내는 일로 국한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또한 정권 담당자들에게 모든 걸 맡겨 놓고 기다리기만 해서 될 일도 아니다. 우선 지금 여기서 평화를 가로막고 있는 현실적 조건들을 쳐내는 일에 눈감지 말아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박기영 시인의 발걸음이 사드 철회 투쟁을 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로 향하고 있음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향후 박기영 시인의 작업이 어디로 향하고, 어떻게 확장될 것인가 하는 고민의 일단을 엿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느 인터뷰에서, 30년 동안 절필하다시피 했던 시를 다시 쓰게 된 계기가 세월호 참사였다고 한 얘기를 기억한다.
5.
“교과서에 실린 시는 지루하고 따분해요. 우리 이야기를 담은 시는 없나요?” 한두 번쯤 이런 질문을 던져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건 딱 내 이야기다 싶을 시들이 시집 안에 빼곡하게 담겼군요. 내가 사는 집과 매일 오가는 학교와 이 세상은 도대체 왜 이렇게 생겼는지 막 궁금해지기 시작한 청소년들 곁에 이 시집이 놓이기 바랍니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시인의 주변에는 제발 시로 적어 달라고 말을 걸어 오는 존재들이 널려 있습니다. 대체로 작고 여리며, 다른 이들의 눈길을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들이 건네는 말을 제대로 알아들을 줄 아는 시인이 그리 많지 않기에, 이응인 시인은 귀를 열고 낮은 곳에서 속삭이는 말들을 부지런히 따라다닙니다. - 발문 <곁을 내준 자리에서 길어 올린 시>에서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8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내 삶의 키를 조금씩 밀어올리는, 깨달음과 비움의 시편들 조영옥 시인은 내게 큰누님 같은 분이다. 교육문예창작회에서 만나 함께 술을 마시고 함께 여행을 하고 함께 시를 이야기한 햇수가 꽤 되었다. 누님은 예나 지금이나 부지런하게 여기 저기를 돌아다닌다. 쉼 없이 길을 가면서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쓴다. 그 기록의 일부가 이 시집에 고스란히 담겼다. 누님이 가는 길은 나를 만나는 동시에 내 안의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저 먼 나라 몽골의 고비사막을 걸을 때도 자신을 돌아보며 여전히 비워 내지 못한 삶을 부끄러워한다. 그러면서 ‘나의 등불을 끄니/너의 모습 보이는구나’와 같은 구절을 통해 나를 비우는 일이 곧 너에게 가 닿는 길임을 깨닫는다. 그 깨달음의 시편들이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내 삶의 키를 조금씩 밀어올리고 있다. 참 고마운 일이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8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긴 시간을 거쳐서 임덕연이 찾은 것은 ‘강’이다. 강이 끌어온 역사와 마주하면서 임덕연의 시는 강물의 설렘과 뒤채임 그리고 개발의 상처 속에서 신음하는 모습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법을 익힌다. 시를 읽고 있노라면 임덕연 시인과 함께 ‘아홉사리 길’을 한 번쯤 걸어 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일곤 한다. ‘검은돌모루 마을’과 ‘되레마을’이 반겨 주는 풍경 앞에서 강물이 흘러온 시간과 앞으로도 흘러갈 시간을 가늠하며, 지금 우리는 디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천천히 돌아보는 것도 참 뜻 깊은 일이겠다. 그러다 보면 탐욕과 개발의 욕망으로 뒤범벅된 현실이 실루엣처럼 우리네 삶을 휘감고 있는 상황에 대한 성찰로 자연스레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7,200원 전자책 보기
이 책은 노래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녀가 살아온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니, 그녀가 만나고 헤어진, 지금도 만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렇게 노래는 삶과 사람을 엮어주고, 사라져 가는 시간을 호출한다. 그녀는 ‘노래야 고맙다’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노래는 이렇게 말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노래를 노래로 살아 있게 한 그대여 고맙습니다.’ 나 또한 이렇게 말하고 싶어진다. ‘내 시가 가야 할 곳과 만나야 할 사람들을 일깨워준 노래와 그대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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