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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번역
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황현산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5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목포 (쌍둥이자리)

사망:2018년

직업:문학평론가

최근작
2023년 10월 <악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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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에 5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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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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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런 좋은 소설을 읽을 때마다 다시 고쳐 생각하는 것이 있다. 궁핍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 어른들이야 어떻게든 이 한 시절을 견뎌내겠지만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다고만 생각한다. 그런데 정작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씩씩하며 오히려 어른들을 염려한다. 아이들은 우리들의 약점이 아니라 예봉(銳鋒)이다. 소설은 지나간 날의 무딘 한탄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돋아나는 날카로운 힘인 것을 이런 소설이 아니면 자주 잊어버리게 된다.
2.
《웰컴 투 더 언더그라운드》는 박진감 있는 서사의 전개와 정교한 구성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지상의 빛 밝은 세계와 대비되는 지하의 어두운 세계는 다양하고 중층적인 해석의 가능성을 끌어안고 있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범속한 삶에서 낙오한 사람들의 세계이지만, 어떻게 살아도 희망 없는 이 삶의 비밀을 일찌감치 알아버린 사람들의 세계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깊은 심연의 허방다리 위에서 영위되는 모든 삶의 뛰어난 알레고리가 된다.
3.
이런 좋은 소설을 읽을 때마다 다시 고쳐 생각하는 것이 있다. 궁핍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 어른들이야 어떻게든 이 한 시절을 견뎌내겠지만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다고만 생각한다. 그런데 정작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씩씩하며 오히려 어른들을 염려한다. 아이들은 우리들의 약점이 아니라 예봉(銳鋒)이다. 소설은 지나간 날의 무딘 한탄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돋아나는 날카로운 힘인 것을 이런 소설이 아니면 자주 잊어버리게 된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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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고 성수대교가 내려앉고 세월호가 침몰하였다. 이들 사건에도 그 형이상학이 있고 무의식이 있다. 《누운 배》는 재난 소설이라기보다는 차라리 기업 소설이지만 붕괴의 사회구조를 말한다는 점에서 온갖 재난사고의 형이상학이며, 그 인간관계의 세부를 말한다는 점에서는 그 무의식이다. 《누운 배》는 몸집이 크면서도 섬세하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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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읽기와 생각하기와 글쓰기에 대해 매우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삶의 최전선에서 글쓰기를 가르쳐온 경험 집약. 책 뒤 ‘글쓰기 수업 시간에 읽은 책들’은 아주 잘 짜인 추천도서 목록이다.”
6.
  • 글쓰기의 최전선 - ‘왜’라고 묻고 ‘느낌’이 쓰게 하라 
  • 은유 (지은이) | 메멘토 | 2022년 11월
  • 16,000원 → 14,400 (10%할인), 마일리지 800원 (5% 적립)
  • (5) | 세일즈포인트 : 6,943
“읽기와 생각하기와 글쓰기에 대해 매우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삶의 최전선에서 글쓰기를 가르쳐온 경험 집약. 책 뒤 ‘글쓰기 수업 시간에 읽은 책들’은 아주 잘 짜인 추천도서 목록이다.”
7.
  • 비늘들 
  • 위선환 (지은이) | 상상인 | 2022년 3월
  • 13,000원 → 11,700 (10%할인), 마일리지 650원 (5% 적립)
  • 세일즈포인트 : 6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위선환은 그 시적 발상법에서도 그 필법에서도 고전적이다. 생각은 그 표현 형식을 다듬는 가운데 깊어지고, 얼개를 짓는 말들은 그 말과 함께 발견되었거나 발전하는 생각으로 그 세부가 충전된다. 말해야 할 것을 말이 결정짓고, 말의 편에서는 말해야 할 것의 힘으로 충만한 존재감을 얻는 필연적 계기가 그때 일어선다./ 위선환은 질서가, 또는 질서의 허상이 보일 때마다 그것을 끌고 저열한 중력의 자리로 내려와 그 앞뒤를 살피고 그 위아래를 두드리고, 힘이 다 할 때까지 학대하여, 질서가 질서인 것을 고백하게 한다. 그래서 위선환이 질서를 내다볼 때 그것은 명백하게 질서이다. 하늘이 파랗다고 말할 때 하늘은 파라며, 별똥별이 떨어진다고 말할 때 별똥별은 떨어진다. _ 황현산의 글 「위선환의 고전주의」 중에서
8.
때로는 ‘못됐다’는 표현이 ‘문학적’이라는 말을 대신해서 쓰이기도 한다. 풀어 말한다면 그것은 한 작가가, 더 정확하게는 이제 글을 쓰기 시작하는 한 작가가, 기존 문단에 자신의 주제와 문체를 들이대면서 글 쓰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제법 건방지게 선언한다는 뜻이다. 아마도 선배들은 ‘우리가 그걸 몰랐던 것은 아니야’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는 것과 실천 사이에는 한 세대가 붙잡아 낸 자신감이 있다. 최진영의 소설에는 그 자신감이 가득하다. 주인공 소녀는 어머니를, 어머니의 사랑을 찾는다. 소녀는 찾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는 있었다. 그녀는 마침내 지극히 못된 방식으로, 유혈 낭자하게, 제가 찾던 것이 된다. 아는 것이 모르는 것과 다를 것이 없는 세계에서 아는 것을 실천한다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못될 때만 가능한 일인가. 최진영이 오랫동안 못된 소설가로 남아 있기를 바랄 뿐이다.
9.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고 성수대교가 내려앉고 세월호가 침몰하였다. 이들 사건에도 그 형이상학이 있고 무의식이 있다. 《누운 배》는 재난 소설이라기보다는 차라리 기업 소설이지만 붕괴의 사회구조를 말한다는 점에서 온갖 재난사고의 형이상학이며, 그 인간관계의 세부를 말한다는 점에서는 그 무의식이다. 《누운 배》는 몸집이 크면서도 섬세하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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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1,040원 전자책 보기
진정으로 심각한 이야기를 하려는 사람은 글에서 힘을 빼야 한다. 그 심각한 이야기가 삶의 새로운 전망을 내다볼 때는 더욱 그렇다. 힘을 뺀다는 것은 긴 싸움을 각오한다는 것이며, 시간에 구멍을 뚫는다는 것이다. 소설 《다른 사람》은 바로 그 점을 증명한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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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명쾌한 번역론. 번역론이 번역 현장에서 도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이 책은) 제 번역 태도에 확신을 갖거나 반성하게 한다. 번역가에게 늘 아쉬운 것.”
12.
하성란의 소설이 가끔 환상적으로 보이는 것은 우리 보통 사람들의 삶과 희망이 얼마나 허양하고 위험한 토대 위에 얹혀 있는지를 재빠르게 알아채는 그 직관 때문이다. 덤덤한 일상사로 시작된 이야기가 숨 돌릴 사이도 없이 비극의 구렁텅이로 몰락한다. 꼼꼼한 묘사보다 적확한 표현에 의지하여 빠르게 달려가는 문장이 일상에서 시작하여 비극에 닿는 길을 한달음에 돌파한다. 그 거리는 매우 짧아 읽는 사람은 나쁜 꿈을 꾸는 것만 같다. 그것은 꿈이 아니라, 삶의 도처에 잠복해 있는 그 위험한 지뢰의 어느 하나라도 건드리면 누구나 맞이하게 될 필연적 운명이다. 하성란은 늙은 하사관처럼 삶의 이 지뢰밭을 투시할 줄 안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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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1,040원 전자책 보기
여성들의 삶을 한편에서는 역사의 시간 축에서 파악하고 한편에서는 동시대의 생활 현장에서 살피는 이 소설의 얼개는 매우 지적이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더 감동적인 것은 다른 데 있다. 필경 궁핍한 생활에서만 가능할 자연과의 깊고 뼈저린 교감이 그것이다. 지적인 것과 시적인 것이 이 자연을 통해 결합함으로써, 이 소설이 담고 있는 여성주의적 내용은 그 진실성과 구체성을 얻는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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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우리 시대의 인문학적 성과를 한 세대의 서사 기법으로 훌륭하게 칼질해낸 소설이다. 한 세대? 실은 이 세대를 부를 이름이 없다. D세대, G세대, E세대, I세대……. 알파벳 스물네 글자가 모자랄 정도로 온갖 핑계를 다 끌어내 이 세대에 고명을 얹어주고 있지만, 그것은 이 세대의 암담한 정신상태를 덮어 가리려는 음모에 불과하다. 아니 저자는 암담하다는 말조차 거부한다. 어둡고 음울한 것에는 차라리 깊이가 있다. 다섯 젊은이가 그 성공의 절정에 이르러 차례차례 목숨을 끊게 되는 이 이야기는 몸속 세포까지 하얗게 ‘표백’된, 그래서 암울한 기억의 깊이조차 없는 세계의 상실감을 낱낱이 드러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소설의 장점은 이 시대 젊은이들이 나눌 수 있는 가장 고결한 대화를 엿듣게 해준다는 것이다. 어디서 시작하건 어디서 중단하건 똑같은 가치를 지니는 그들의 대화는 세련되고 탄력이 있어서 아름답다. 허무를 배경으로 삼고서만 뚜렷하게 일어서는 아름다움이지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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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나는 이윤기의 언어를 통해서 문장 속 인물들이 몽롱함을 벗고 최고도의 활력을 누리게 하는 글이 얼마나 독자를 즐겁게 하는지 깨달았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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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그의 재능은 잘못 소비되었다. 그러나 두 시집 『난간 위의 고양이』와 『이 완벽한 세계』는 한국어가 답사했던 가장 어둡고 가장 황홀했던 길의 기록으로 기억되어야 마땅하다.
17.
“살아 있는 것 같은 책. 낯선 곳에서 자신을 확인하려는 용기가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18.
진정으로 심각한 이야기를 하려는 사람은 글에서 힘을 빼야 한다. 그 심각한 이야기가 삶의 새로운 전망을 내다볼 때는 더욱 그렇다. 힘을 뺀다는 것은 긴 싸움을 각오한다는 것이며, 시간에 구멍을 뚫는다는 것이다. 소설 《다른 사람》은 바로 그 점을 증명한다.
19.
  • 힘 빼기의 기술 - 카피라이터 김하나의 유연한 일상  choice
  • 김하나 (지은이) | 시공사 | 2017년 7월
  • 13,500원 → 12,150 (10%할인), 마일리지 670원 (5% 적립)
  • (69) | 세일즈포인트 : 4,436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정치적 성명서에서부터 시나 소설까지, 발표를 하기도 하고 않기도 하면서 나는 거의 모든 장르의 글을 써보았다. 철학적 담론에 해당하는 글도 있고 연애 드라마라고 불러야 할 희곡도 있다. 그러나 써보아야 할 또 다른 글이 늘 남아 있는 것만 같았다. 오늘 김하나 씨의 원고를 읽으며 그게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된다. 어떤 목적도 내비치지 않으면서 꼬박꼬박 할 말을 다 하고, 어떤 욕심도 부리지 않으면서 사람을 오래 붙잡아두는 글, 그래서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초현실적 효과를 거두는 글, 나는 이런 글을 쓰고 싶어 했다.
20.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상허의 『문장강화』에는 한국어로 쓴 좋은 문장의 개념과 표준이 있다. 나는 학생 시절에 이 책을 청계천 헌책방에서 만난 이후, 쓰던 글이 허술하다는 느낌이 들 때마다 그 책갈피를 뒤지며 마음을 다잡곤 했다. 무슨 사상가보다는 문장가가 되고 싶어 했던 나는 그 개념과 표준을 자주 등졌다가 그 자리로 돌아갔으니 상허의 가르침과 모범은 내 글의 고향과 같다. 아니, 그렇게만 말할 것이 아니다. 상허는 1946년에 월북하여 북한에서 생애를 마쳤지만, 한국동란 후 오랫동안, 남한에서 살아온 우리들의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글들이 사실상 이 『문장강화』를 통해 선별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우리가 지금 쓰는 모든 글의 고향이 거기 있다고도 해야 할 것이다.
21.
김이듬의 재능을 어떤 말로 정의해야 할까. 그것은 재능을 넘어서 어떤 에너지이고 그 에너지의 법칙이다. 작년 엄동에 그는 저 얼어붙은 슬로베니아에 가서 기역자도 모르는 그곳 대학생들에게 한국 시를 가르쳤다. 그는 슬로베니아어를 모른다. 그가 한국에 다시 왔을 때 나는 그에게‘ 추운 날에서 온 시인’이라는 별명을 붙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영어로‘ The Poet who came in from the Cold’라고 이렇게 길게 써놓으면 얼마나 멋진가. 그러나 그전에 파리에서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을 붙들고 인터뷰를 하며 이 책을 준비했다. 그는 프랑스어를 모른다. 그가 만난 스물네 사람 속에는 우리가 이름을 아는 시인과 번역가, 사진작가와 뮤지션, 비평가와 교수가 있지만, 또한 식당 주인과 바리스타가 있고, 노숙자와 노숙 철학자가 있으며, 탱고를 추는 춤 선생도 있다. 그들이 낯모르는 여자의 인터뷰에 응하거나 자청하여 삶과 직업의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들과 동일한 재능을 이 동양 여자에게서 발견했기 때문이며, 그 재능의 자리가 자유의 들판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김이듬의 재능은 강하고 허허로운 자유라고 말해야 한다.
22.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고 성수대교가 내려앉고 세월호가 침몰하였다. 이들 사건에도 그 형이상학이 있고 무의식이 있다. 《누운 배》는 재난 소설이라기보다는 차라리 기업 소설이지만 붕괴의 사회구조를 말한다는 점에서 온갖 재난사고의 형이상학이며, 그 인간관계의 세부를 말한다는 점에서는 그 무의식이다. 《누운 배》는 몸집이 크면서도 섬세하다.
2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인류의 삶에서, 지난 반세기의 변화는 지난 반만년의 변화와 비교된다. 삶을 둘러싼 환경은 말할 것도 없고, 삶에 대한 개념 자체가 급속하게 바뀌어, 노인들에게는 생존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 하나하나에 희극적인 요소가 끼어들기 마련이다. 노인들은 턱없이 고집스럽거나 무력한 존재일 뿐이다. 전통적으로 노인이 방향감각과 지향의지를 한꺼번에 잃는 것은 식민지사회와 이민사회의 현상이다. 우리는 사실 편리성의 식민지에 살고 있고, 미래로 미래도 떠밀려가는 이민사회에 살고 있다. 편리성과 미래의 무한진보라는 미신은 우리가 마침내 죽게 될 존재라는 것을 자주 망각하게 한다. 그래서 ‘죽음 앞에서의 겸손함’만큼 근본적인 문명비평은 없다. 비장한 코미디이며 해학으로 위장한 비장함의 서사인 이 소설이 또한 죽음의 서정시인 이유가 이와 같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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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생한 초현실주의 작가.
25.
한국 최고의 연애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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