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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허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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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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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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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삶의 속도와 결이 닮은 저자의 글을 읽는 동안, 오랜 시간 한자리에 놓인 긴 의자가 떠오른다. 제각기 다른 삶의 이야기를 가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있을 그 의자는 이토록 풍요로운 자본의 물성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진정한 자유와 인간성은 무엇이었는지 오롯이 물어오는 듯하다. 삶이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도록 착하고 정의롭고 올곧은 저자의 목소리가 가까이 더 가까이 들리면 좋겠다.
2.
어려운 시절, 발도르프학교의 문학수업이 한국의 청소년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다면 정의와 희망, 사랑과 용기로 무장한 새로운 시민이 탄생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문학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가능성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차오원쉬엔은 아이들의 아름다운 감성과 사랑을 풍부하게 드러내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유년의 추억과 분화되기 이전의 맑고 아름다운 감성을 일깨우며 팍팍한 삶에 지친 우리들을 따뜻하게 위로합니다. 아니, 그것은 위로라기보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짐짓 외면하고 있던 내면의 진실을 감동적으로 불러오는 일에 가깝습니다. 차오원쉬엔이 만들어낸 인물들은 가난과 고통이 서린 세계 속에서도 공동체와 사랑, 그리고 인간적 품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그 선물은 삶의 아름다움, 생명의 아름다움입니다. 이 책에 실린 네 편의 소설을 읽는 동안 우리가 잃어버린 아름다운 감성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4.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이 세계는 관계로 이루어져 있고, 존재하는 모든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 관계적 산물들 중 ‘인간과 자연’의 관계 맺음은 이제 심각한 자연 재해 및 급격한 기후 변화 등으로 지구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실패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둘을 유기적인 관계망 속에서 새롭게 재정의하고 지속가능한 상생적 관계로 재정립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절대적 운명이고 윤리적 책임의 문제입니다. 그 해답을 극진한 아름다움과 숭고한 실천으로 보여준 한 인간의 이야기가 공적인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로렌스 앤서니는 전쟁 중에 물과 먹을 것이 없는 상태에서, 배설물 더미 속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가거나, 굶주린 인간들의 포획 대상이 되어버린 동물원의 동물들을 구하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라크까지 달려갑니다. 민간인들이 빠져나오느라 아우성인 바그다드를 겨우겨우 들어간 그는 살아남은 동물들을 지극히 보살피고 동물원의 복원에도 힘씁니다. 인간의 전쟁 속에서 고통당하는 동물들의 목소리에 유일하게 귀 기울인 사람, 로렌스 앤서니. 말할 수 없는 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영적인 존재로서 인간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고귀함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보여준 그를 지난여름 툴라툴라(야생 코끼리를 돌보는 사냥 금지 구역)에서 만났습니다. 그는 모든 생명을 위한 세 가지 가치를 말합니다. “이 세계의 모든 생명체와 공동 운명을 지닌 이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 나의 인식 범위를 넘어서서 과연 내가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존재자들까지 돌아보려 하는 것, 공존. 그렇게 공존하는 존재들이 서로가 서로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듣고, 그것을 통해 마음 깊이 감응하는 것, 공감. 그리고 공감을 바탕으로 하여 함께 살아가는 것, 공생.” 이 세 가지를 설명하면서 그는 진실한 인간 종의 가치관 회복을 따뜻하고 진실하게 전해주었습니다. 로렌스 앤서니의 동물원은 우리에게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가 지켜내고 구해야만 할 존재들에 귀 기울이는 생명 감수성의 회복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올 한 해 제 삶을 흔들어놓은 이 책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자료협조:시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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