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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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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뉴턴의 아틀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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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에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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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한글과 타자기 - 한글 기계화의 기술, 미학, 역사 
  • 김태호 (지은이) | 역사비평사 | 2023년 12월
  • 18,500원 → 16,650 (10%할인), 마일리지 920원 (5% 적립)
  • (3) | 세일즈포인트 : 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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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한글 타자기의 과학기술사를 씨실, 공병우라는 입체적인 인물을 날실 삼아, 학자다운 엄밀함과 공정함으로 촘촘한 태피스트리를 엮어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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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책이 말하는 과학적 근거로부터 우리가 얻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너의 진실과 나의 진실이 다를 수 있다는 것. … 인지의 세계는 매끈하지 않고 울룩불룩하다는 것. 착각이 불가피하다는 것. 그것이 우리 인간이라는 것.
3.
한 사람의 글은 그의 전 생애가 쓰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의 작은 제품도 전 사회의 경험이 집결되어 만들어진다. 우리 눈에 보이는 조그만 단서들은 그 배후에 거대하고 복잡한 구조를 품고 있다. 이 구조들이 과학사학자의 잘 가다듬어진 정연한 문장으로 한 올 한 올 풀려나온다. 그렇게 짜인 단단한 글들은 보풀 하나, 빈틈 하나 없는 직물처럼 한 편 한 편 단정하게 아름답다. 그런 글들이 삼십 편 차곡차곡 깨끗이 쌓인 모습에는 흐트러짐이 없다. 이 사유와 통찰의 집적물을 ‘테크놀로지’라는 키워드가 일관되게 관통한다. 그것은 렌즈가 되어서 그 너머 테크놀로지로 구축된 우리 사회를 엑스레이처럼 투시하여 눈앞에 드러낸다. 그것은 또한 나를 마주 비추는 거울이 되어 있기도 했다. 처음 몇 편의 글만 읽고도 저자의 시점과 나의 시점 사이에는 세 살의 시차가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었다. 한 사람이 겪어온 근과거의 역사는 해상도가 커서 일 년도 퍽 큼직하다. 동년에 가까운 저자의 경험 위로 나의 경험을 포개게 되고, 이때 세 살의 시차는 유년기가 처한 80년대에 비스듬하게 커 보이다가 현재로 다가오면서 점점 미미해진다. 특별한 독서 경험이다. 거울을 본다는 것은 성찰적인 일이고, 뜻밖에 심리적인 효과를 주기도 한다. 왜 달려야 하는지도 모르고 방향도 모른 채 모두가 달려가야만 했던 한국 현대사를 거쳐온 독자에게 이 거울은 고요하게 멈춰서는 명상적인 순간을 준다. 그 거울은 나의 과거와 현재를 비추면서, 테크놀로지의 사회가 나를 어떻게 형성하고 둘러싸 왔는지 보여준다. 기술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거기에는 언제나 의도가 있다. 그 의도를 어떻게 올바르게 대해야 할지, 이 책은 렌즈와 거울을 독자의 손에 들려주며 눈을 뜨게 한다. 나는 이 선물들을 손에 들고는, 내가 지금 있는 지상 30m 높이의 발밑을 디뎌본다. 이 발밑이 무너지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위해 얼마나 거대한 기술과 정치가 작동하는지, 얼마나 많은 사회 구성원들의 노동이 분투하며 이를 지탱하고 있는지, 어딘가 무리는 없는지, 사려 깊게 헤아려보게 된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오리야 문자라고 들어보셨나요? 싱할라 문자나 구르무키 문자는요? 이런 문자들을 우리가 알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예, 있습니다. 어디에 있을까요? 다름에 있습니다. 다른 존재를 존중하는 데에 있습니다. 다름은 재능의 형식이고, 다름을 마주하는 것이 배움입니다. 모든 문자에는 모든 생명과 마찬가지로, 존재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 문자들의 이야기와 사연에 귀를 기울이면 세계가 한 뼘 더 생기 있게 느껴질 것입니다. 서로 다른 문자를 쓰는 사람들이 대립 대신 공존하는 이웃들로 다정하게 여겨질 것입니다. 인류의 서로 다른 생각을 하나의 문자로만 표기해야 한다면, 그 양상은 얼마나 좁고 갑갑할까요? 다양성이 확보되는 것은 절박하게 소중합니다. 그래야 우리 인류는 관성이라는 덫에서 힘껏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세계의 문자를 망라하는 이 야심찬 교양서는 힘을 적절히 빼면서 독자를 달랩니다. 낯선 지식으로 인도하는 길에서 많은 지식을 드러내는 것은 자제하고요, 그 자리에 유머를 슬며시 끼워 둡니다. 자칫 지루하거나 어려울 만한 문자 이야기들이 살랑대는 바람처럼 이어집니다. 얼핏 토막 글들을 가볍게 모아둔 것도 같지만, 문자 체계들을 연결하는 맥락들이 적절히 관통된 데에서 저자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고백 하나. 일본 만담 특유의 유머에는 웃기려는 의도가 고스란히 보여서 처음엔 반응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런 독자를 자꾸 무장해제합니다. 방심했습니다! 분하지만 여러 번이나 웃음이 터지고 맙니다. 처음부터 끝까지요.
5.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미국의 여성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대법관 중 여성이 몇 명이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호쾌하게도 이렇게 답하곤 했다. 아홉 명 전원이길 바란다고. 지난 500년 간 활약한 400명 예술가들이 담긴 거대한 세계 예술사 책이 있다. 이중 여성이 몇 명이면 적당할까? 이 책의 응답은 이렇다. 400명 전원. 이 책에는 용기와 지성, 야심, 힘과 기지, 규모, 기법과 양식, 독창성과 다양함, 그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예술사가 펼쳐져 있다. 여기 400명의 여성 예술가들이 그들만으로 온전한 예술사를 구축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국적과 문화와 인종도 다양하고, 성 정체성도 다양한 이 여성들 중에는 때로 잘 알려진 이름도 있지만 그 이름 대부분은 지워져왔다. 에바 곤잘레스의 힘 있는 작품은 여성이 그렸을 리 없다고 부정당했고, 부드러운 파스텔톤으로 그린 작품만 전시에 받아들여졌다. 루브르의 전문가들은 유딧 레이스터르의 작품에 프란스 할스의 이름을 대충 위조해서 덧씌웠다. 틴토레토의 딸 마리에타 로부스티는 스페인 합스부르크 가문의 황제 막시밀리안 2세와 펠리페 2세 모두에게 궁정 화가 자리를 제안 받았지만, 그 위대한 화가의 아버지는 이를 거절해 버렸다. 로부스티는 서른 무렵에 아이를 낳다가 죽었다. 이름이 지워지는 방식, 또 그 이름 위에 남성의 이름이 덧씌워진 방식은 다양했지만, 부당하다는 점만큼은 한결같았다. 책을 덮고 표지를 바라보니 WOMEN이라는 단어를 선명한 분홍 줄이 가리고 있다. 가리려 해도 이제 더 이상 지워지지 않을 그들을. 맞다. 이 책의 제목은 ‘위대한 예술가들(GREAT ARTISTS)’로 충분했었다.
6.
  • 크메르 문자 기행 - 사람을 닮은 캄보디아 문자 덕질기 
  • 노성일 (지은이) | 소장각 | 2020년 10월
  • 23,000원 → 20,700 (10%할인), 마일리지 1,150원 (5% 적립)
  • (5) | 세일즈포인트 :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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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글자란 그것을 배태한 사람들의 고유한 우주관 · 세계관 · 인간관, 나아가 일상적인 몸의 움직임이며 감수성, 그리고 생활과도 분리되지 않으며, 이런 거시적인 맥락을 놓친다면 연구는 한 생명체의 일부만 떼어낸 듯 온전치 못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담은 이 책은 크메르 문자가 형성된 문화 전체를 조망하고 투영한 우주이자 도서관이다.
7.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용기와 지성, 야심, 힘과 기지, 규모, 기법과 양식, 독창성과 다양함. 그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예술사가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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