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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이혜경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3월 <꼭 잡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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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살고 싶다 - 2014년 제10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 이동원 (지은이) | 나무옆의자 | 2014년 5월
  • 13,000원 → 11,700 (10%할인), 마일리지 650원 (5% 적립)
  • (34) | 세일즈포인트 : 294
읽고 나면 ‘고맙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소설이 있다. 고마워요,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써줘서. “살고 싶다”라는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문장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그런 마음이 또 깊어졌다. 집단의 폭력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는 군대를 다루면서도 이 소설은 구조적인 폭력이 아닌 인물 각자의 진실에 초점을 맞춘다. 자주 밑줄 긋게 하는 통찰이며 감칠맛 나는 비유, 냉정한 시선이 작가의 저력을 보여준다. 책을 덮으며 “살고 싶다”라는 말을 천천히 되뇌어본다. 지금 어디선가 홀로 가슴을 쥐어짜 이 말을 자아낼 사람들이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주기를, 이 소설이 그 작은 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
내가 알기로 김인숙은 자주 넘어진다. 그가 넘어지는 순간을 본 적은 없지만, 그가 자기의 불운에 마음 매이지 않고 다친 무릎이나 쓸른 얼굴을 쓰다듬으며 '또 넘어졌네?' 하고 신기해하는 장면이 왠지 선하다. 그가 텀벙텀벙 빠져드는 생의 허방과 성실하게 꾸려나가는 이상, 쉽게 연결되지 않는 그 둘 사이읭 어느 지점에서 그의 소설이 시작되고 소설의 매력이 생성된다. 엎어지고 깨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나 묵묵히 걸을 수밖에 없는 삶, 그 갈피에 어린 지독한 상실과 회한을 그리는데도 그의 소설에서는 앙칼진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다. 세상에 대한 사랑과 절망 끝에 그가 얻은 가없는 긍정성 덕분일 것이라고, 나는 가만히 짐작해본다. - 이혜경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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