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올해로 데뷔 15년을 맞은 작가 배명훈의 첫 에세이집이 출간되었다. 2005년에 데뷔하여 2009년 첫 소설집 <타워>로 한국 SF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며 평단과 대중의 고른 지지를 받은 그는, 이후로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동안 스스로의 경계를 허물어가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