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태어났다. 1951년 테네시 대학교에 입학해 인문학을 전공했고 공군에서 사 년 동안 복무했다. 시카고에서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며 쓴 첫 번째 장편 소설 『과수원지기』(1965)로 포크너 상을 받았다. 이후 『바깥의 어둠』(1968), 『신의 아들』(1974), 가장 자전적 내용의 『서트리』(1978)로 작가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1976년 텍사스주 엘패소로 이주한 후 발표한 『핏빛 자오선』(1985)은 초기 고딕풍 소설에서 묵시록적 분위기가 배어 있는 서부 장르 소설로의 전환점에 해당하는 수작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