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을 넘어 대변혁의 시대로!"
십년 넘게 매년 발간되고 있는 이 시리즈에 부제가 붙은 적이 있었던가. 특별해 보이지도 않고 특별해서도 안 되는 부제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부제를 달 수밖에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어쨌든 포스트 코로나를 논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혼돈의 시대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젠 마음을 추스리고 일어나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저자도 서문에서 밝히듯 치사율 높은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경고는 이미 수년 전부터 있어 왔다. 대비가 미흡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번 코로나 팬데믹이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그렇게 코로나 때문에 아니 '덕분에'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준비할 계기가 마련되었다. 올 초 세계경제포럼이 주창한 '위대한 리셋'을 실현할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이제 더욱 넓은 시야로, 미래에 대한 신호들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앞으로도 '원하진 않았지만 충분히 예상되어 온 일들'이 우리를 당황시킬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을 단순히 최첨단 미래 기술의 향연으로 읽어서는 안 되겠다. 유비무환의 마음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준비 도구로 이 책을 활용하자. 혼란과 혼돈을 넘어 대변혁의 시대를 맞이할 힘이, 우리에겐 아직 있다.
- 경영 MD 홍성원 (202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