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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하는 습관 부의 확장 노벰버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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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에서 그들은"
예술하는 습관
메이슨 커리 지음, 이미정 옮김 / 걷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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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롤링이 에든버러의 카페 한쪽에서 유모차를 밀며 <해리 포터>를 썼다는 신화를 들었을 때부터 궁금했다. 다른 여성 예술가들은 탁월한 작품을 탄생시킬 때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었을까.

이 책은 저명한 여성 예술인들의 보통날들을 모았다. 저자 메이슨 커리가 전작 <리추얼>에서 다룬 예술인들이 대부분 남성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에 대한 후회로 이번엔 여성 예술가들만 담았다. 반갑다, 뒤늦게라도 비율을 맞추는 노력이. 우리에겐 더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수전 손택은 끝없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세상의 지식과 지혜를 섭렵했지만 글은 아주 느리고 고통스럽게 썼다. 루이자 메이 올콧은 끼니도, 잠도 거른 채 맹렬하게 작품을 지었다. 예술가마다 일하는 태도는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있다. 모두 지독하게 성실했다는 것. 이것은 아직 평범한 우리에게 위안일까 좌절일까. 아무래도 마음 다잡기 좋은 새해이니, 위안으로 삼고 올해를 성실하게 지내보는 것이 좋겠다. - 인문 MD 김경영
이 책의 첫 문장
『작은 아씨들』의 작가 올콧은 창의적 에너지를 격렬하게 쏟아내면서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글을 썼다.

추천의 글
<예술하는 습관>에는 무수히 많은 '자기 일을 사랑한 예술가'들이 등장하여 영업기밀과도 같은, 각자의 '일하는 방식'을 가감 없이 밝힌다. 무시무시한 자발성과 몰입. 제한된 자원으로 최적의 성과를 내는 법. 에너지의 효율적 배분. 엄격한 루틴. 자기규율과 자기반성. 스스로와 맺는 약속과 원칙. 이야기를 듣다보면, 까탈스럽고 지독한데, 한편으로는 아름답고 뜨겁다. 그리고 다름 아닌 '내'가 '나'를 만들어간다는 당연한 이치를 새삼 깨닫게 한다. - 작가 임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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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로 써 내려 간 여행의 이유"
나의 문구 여행기
문경연 지음 / 뜨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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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여행, 도서관 여행, 고산 트래킹, 성지 순례, 효도 관광,... 그 많은 여행의 이유와 목록에 문방구 여행을 추가한 이는 문구 없이 살 수 없어 온라인으로 문방구를 차린 '아날로그 키퍼' 문경연 대표다. 문구 덕후라는 자부심으로 7개 도시 27곳의 문방구를 다녀 온 저자는 여행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취향에 대해 정의내릴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 고민과 사유의 흔적들은 생생한 문구 사진들과 함께 수록된 일기와 메모에 고스란히 묻어 난다.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채워진 풍요로운 인생을 살자는 것. 저자가 문구를 재료로, 여행을 도구로, 그동안 내어놓지 못했던 '문구 여행'이라는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이유는 결국 이거다. <나의 문구 여행기>라는 제목에서 문구에 먼저 끌렸든, 여행에 먼저 닿았든, 이 이야기는 결국 '나'로 수렴하는 셈이다. 나만의 취미, 나만의 여행으로 꾸며 가는 삶. 그 삶의 꿈이 선명해지길 바라며, 출국장 앞에 서 있는 나의 모습을 애타는 마음으로 상상해 본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첫 문장
"디자인의 도시에 가서 작업하고 오겠습니다"라고 부모님께 말했다.

이 책의 한 문장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보기로 했다. 대신 여행 전에 가족과 애인에게 편지를 썼다. 나의 여행 일수만큼의 편지였다. 편지는 여행의 목적이자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기도 했다. 나의 여행이 취업을 내팽개치고 도망가는 것이 아닌 나다운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것과 하루도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고 경험을 차곡차곡 잘 쌓아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담은, 일종의 각서였다. 내가 지낼 도시에서의 생활과 한국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일상을 상상하며 편지에 그들과 미래에 나눌 대화를 미리 적는 것. 이것이 내 여행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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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향한 생각의 도로를 넓혀라!"
부의 확장
천영록.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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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좇는다'는 표현을 보면 어떤 상황이 떠오르는가?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치겠지만 그것은 십중팔구 부정적인 느낌일 것이다. 우리는 왜 돈을 좇으면 속물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되었을까. 이유가 어찌되었든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돈과 부에 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돈이 돈을 번다'는 말 또한 경계한다. 그 말은 우리를 조급하게 할 뿐이다. 일확천금에 대한 환상 역시 버려야 한다. 복권이나 주식으로 운 좋게 벼락부자가 되었다 한들 그 돈이 저절로 불어날 리는 만무하다.

결국 돈은 돈이 버는 게 아니라 사람이 번다.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 또 다른 많은 돈을 끌어당긴다는 것. 부는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의 태도와 행동에 달려 있다. 저자는 독자들이 돈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고할 것을 주문한다. 냉철한 현실 직시 역시 필요하다. 마음 한편에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품어왔던 우리는 부의 확장을 위해 무엇을 해왔는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제 부를 확보하는데 그치지 말고 확장시키려 노력해 보자. 그리고 명심하자. 부의 확장은 결국 돈에 대한 생각의 도로를 넓혔을 때 가능하다는 것을.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배우기 어려운 일들이 있다.

이 책의 한 문장
내가 만난 대부분의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10년 후를 위해 지금 사과나무를 심으려 한다. 10년 후에도 자신의 삶이 이어져야 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아가 10년 후에 훨씬 부유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들은 10년 뒤의 내일과 오늘 내 행동이 연결되어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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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추리/범죄문학상을 휩쓴 루 버니 신작"
노벰버 로드
루 버니 지음, 박영인 옮김 / 네버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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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대통령이 저격당했다. 미국을 뒤흔든 비보에 누군가는 인도에 선 채 눈물을 흘리고 누군가는 바의 모든 손님에게 무료로 위스키를 따르며 슬픔을 나눈다. 모두가 침통해하는 가운데 등골이 서늘해진 한 사람이 있다. 뉴올리언스의 마피아 조직원인 '기드리'. 그는 자신이 맡았던 작은 심부름이 그 거대한 암살 음모의 일부였음을 깨닫는다. 무작정 라스베이거스로 도망치던 그는 자동차 고장으로 곤경에 처한 샬럿 일행을 맞닥뜨린다. 샬럿은 두 딸과 개를 데리고 알코올 중독자인 남편에게서 도주하는 중이었고, 기드리는 조직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그들과 잠시 동승하기로 한다. 과거를 끊어버리고 새로운 내일을 시작하려는 두 사람. 여정의 끝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작가 루 버니는 미국 4대 추리/범죄 문학상을 휩쓴 전작 <오래전 멀리 사라져버린>에 이어 또다시 신작 <노벰버 로드>로 2019년 앤서니상.해밋상.배리상.매커비티상을 석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역사적 사실과 픽션을 넘나드는 생생한 인물 묘사와 깔끔한 문장으로 쌓아올린 이야기의 깊이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사람들이 정말 좋은 소설이 읽고 싶다고 말할 때, 그건 곧 손에서 쉽게 내려놓을 수 없는 소설을 의미한다. <노벰버 로드>는 그들이 원하는 딱 그런 소설이다. 단연 독보적인 작품"이라고 말하며 스티븐 킹이 추천했다. - 소설 MD 권벼리
이 책의 첫 문장
보라! 사악한 영광에 빛나는 빅 이지를!

추천의 글
루 버니는 매우 정교하게 음색을 다듬으며 가락을 연주하는 동시에 놀라울 정도로 깊이 있는 캐릭터들을 창조해냈다. 독자들로 하여금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완벽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 북리스트 (미국도서관협회)

<노벰버 로드>에서 루 버니는 범죄 소설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전체 풍경을 담은 아슬아슬한 이야기와 당신이 알고 있는 그 어떤 인물보다도 실감나는 캐릭터들까지… 올해 읽은 책들 중 순위를 매기자면 단연 1등이다. 2등에 위치한 작품은 그 발밑을 쫓지도 못했을 정도다.
- 스티브 해밀턴 (에드거상 수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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