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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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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를 위한 방송"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
이수정 외 지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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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엔터테인먼트로 소비하는 매체는 관심 없습니다. 여성이나 아동 같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범죄 영화를 다룬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이수정 박사의 이 말 한마디로부터 프로젝트의 방향이 결정되었다. 이수정, 이다혜, 최세희, 조영주 네 명의 여성이 의기투합해 오디오 방송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을 만들었다. 방송은 3만 명의 팔로워와 공감하며 네이버 오디오클립 전체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고 그 내용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이 프로그램이 범죄 영화로부터 끄집어내는 이야기들은 오로지 약자의 편에 서 있다. 오래도록 폭력에 노출된 피해자의 심리, 피해자와 가해자를 선인과 악인으로 쉽게 갈라버리지 않고 복잡한 현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관점, 약자에 대한 사회의 관성적인 폭력. 영화에서 뻗어 나온 이야기들은 현실과 공명하며 진폭이 커진다. 네 명의 프로페셔널한 여성들은 정확하고 따뜻한 눈으로 우리가 모르거나 외면해온 구석들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가해자의 서사와 피해자의 포르노적 전시가 과도하게 많은 이 세계에서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은, 이다혜 기자가 이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받았을 때 한 말처럼 우리 모두가 "안 그래도 기다리고 있던" 무엇 아닐까. 이 사회가 오래도록 기다려온 이야기를 '탐지'한 것은 이들의 마음일 것이고, 그것을 '잘' 전달한 것은 이들의 능력일 것이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엔 조그만 녹음실에서 네 명의 여성이 진지한 눈빛과 표정으로 대화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실렸다. 그 사진 한 장에 이리 든든하다. - 사회과학 MD 김경영
이 책의 첫 문장
이다혜 : 첫 영화는 『가스등』입니다.

이 책의 한 문장
친족에 대한 범죄 통계는 산출되지만 그것을 세분화하여 부부 간에 얼마나 폭력이 일어나는지 현재의 통계로는 산출할 수 없습니다. 애당초 입력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찰에서 사건이 입건이 되면 전산상에 입력을 해야 하는데, 그 전산 항목에 부부라는 항목이 아예 없습니다. 놀라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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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식투자를 꼭 해야겠다면!"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선물주는산타 지음 / 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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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주식 관련서 매출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온 국민이 주식에 뛰어든 것을 또 다른 '시장'에서 몸소 실감하고 있는 것. 그런데 우리가 '경제 위기 = 부자가 될 기회'라는 공식을 언제부터 믿어 왔던가? 지금의 시장 상황이 개미들 간의 폭탄 돌리기가 아니라는 것을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성급한 투자는 더 큰 위기를 불러올지 모른다. 평소 경제서 담당자로서 지인들에게 주식은 결코 쉬운 게 아니라 말해 왔는데, 그 이유들이 바로 이 책에 있다. 시의적절하다는 말은 이 책을 두고 하는 말일 거다. 요컨대, 함부로 주식에 뛰어들지 말라는 소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식은 일반인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모두가 돈을 벌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사실 막대한 자금과 시스템으로 무장한 외인과 기관 투자자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무슨 고시 공부하듯 공부한다고 될 일도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의 매매 행태에 보다 주목한다. 투자자들은 늘 충분한 고민과 검토를 거쳤다고 생각하지만, 주식에 필승 공식 같은 건 없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그러니 잃어도 되는 종잣돈으로, 벌어도 겸손해질 자신이 있을 때 비로소 온전한 투자에 임할 수 있다. 다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꼭 해야겠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아 보자. 저자를 100억 원대 자산가로 만들었다는 투자 원칙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곱씹어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다. 저자는 그 어떤 참견과 시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원칙을 정해 두고 멀리 내다보는 안목으로 일관성 있는 투자를 할 것을 주문한다. 충동적으로 매수 버튼을 누르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투자는 심리 게임이며, 돈을 부르는 것은 단단한 마음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한 문장
지금도 새로운 투자를 하거나 새로운 종목을 분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가장 먼저 두려움을 느낍니다. 제가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투자에 성공할 확률이 낮지 않음에도 그렇습니다. 오히려 좀 더 높은 편이니 새롭게 투자를 할 때면 돈을 벌 기대로 기쁨에 들떠야 할 텐데 두려움이 앞서는 것입니다. 왜 그러느냐고요? 여전히 투자가 어렵고 주식이 무섭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이 조사하고 보다 확실한 회사, 안전한 회사를 찾아 투자합니다. 만약 제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쉽게 의사결정을 내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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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이런 재능은 어떻게 갑자기 나타났을까.""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이원하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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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주에 사는 웃기고 이상한 사람입니다 / 남을 웃기기도 하고 혼자서 웃기도 많이 웃죠"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이원하의 시는 이렇게 자신을 소개한다. "나에게 바짝 다가오세요" 대범해지기도 하고 "나의 정체는 끝이 없어요" 능청스러워지기도 하는 시. 첫 시집 출간 전부터 등단작 <제주에서...> 가 앤솔로지 등으로 소개되며 새로운 시를 기다려온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시인의 첫 시집이 드디어 나타났다. 수국의 이미지처럼 산뜻한 보랏빛 외피를 입은 채, 시의 말은 외롭고 기다리고 그러면서도 자주 웃는 자신을 여과없이 드러내 보인다.

경어체로 건네는 말은 진솔하고 사랑스럽다. 섬에 혼자 살고 술은 약한 어떤 이의 귀여운 편지에서 발견할 법한 단어와 감정으로 이루어진 시들. 시인은 먼 미래를, 깊은 고독을 바라보지 않는다. 지금 보고 싶은 사람을 지금 볼 수 없는 내 마음이 시시해 "당신과 함께 보면 좋을 일들이 전부 / 사느라 / 아무 소용이 없어요" <참고 있느라 물도 들지 못하고 웃고만 있다>)라고 말하고, 먼 미래의 어떤 날이 아닌, "적어도 지금은 / 잠을 잘 자도록 하자는 거예요" <빈 그릇에 물을 받을수록 거울이 넓어지고 있어요> 라고 오늘의 수면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가 표정을 괜찮게 지으면 / 남에게만 좋은 일이 생겨요"<서운한 감정은 잠시라도 졸거나 쉬지 않네요>라고 말하면서도 기어이 웃고 마는 사람. 미용고를 졸업해 미용실 스태프로도 일하고, 영화 <아가씨>에 보조 연기자로 출연하기도 한 시인의 이력처럼, 이 시인의 직설적인 시는 낯설고 새롭다. '시인 박준이 그 세대에서 특별한 예외이듯 이 시인 역시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는 상찬과 함께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더한 평론이 함께 실렸다. - 시 MD 김효선
이 책의 한 문장
앞으로 한동안은 이렇게 쌓여 있을 것이다
겹쳐 있는 게 좋아서가 아니라
한동안, 이라는 기간이 좋은 것이니까
(중략)
영원히, 말고
잠깐 머무르는 것에 대해 생각해
전화가 오면 수화기에 대고
좋은 사람이랑 같이 있다고 자랑해
그 순간은 영원하지 않을 테니까
지금 자랑해

<환기를 시킬수록 쌓이는 것들에 대하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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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질문의 힘!"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김종원 지음 /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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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줄 인문학' 시리즈의 인문 교육 멘토 김종원 작가가 '질문'에 대해 고민했다. '질문'은 한 사람의 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매우 보편적이고 검증된 교육법이다. 고민 없이, 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무작정 던지는 질문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는 달라진다. 아이와 세상에 대해 무관심한 것도 문제지만, 꽉 막힌 질문이나 부정적인 생각을 유도하는 질문은 하지 않느니만 못할 것이다.

저자는 지난 수천 년간 한 시대를 풍미한 지성들이 반복해온 인문학 질문의 패턴을 분석해,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5단계 학습법’으로 체계화했다. 그리고 아이와 대면하는 일상의 수많은 상황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지혜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힌트를 제시한다. 단순한 지식 주입이 아닌, 아이의 일상을 지혜로운 자극으로 가득 채우는 질문의 힘을 배우자. - 좋은부모 MD 강미연
이 책의 한 문장
아이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닮는다. 그래서 부모가 던진 질문을 받아먹고 자라며 성장한다. 오늘 아이가 품은 생각, 던진 말, 실천한 행동은 결국 어제 부모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까?"라며 아이를 채근하지 말고, "나는 왜 그렇게밖에 질문하지 못했을까?"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