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미래가 불타고 있다 클라라와 태양 집 안에 무슨 일이?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그레타 툰베리 추천,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
미래가 불타고 있다
나오미 클라인 지음, 이순희 옮김 / 열린책들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기후위기에 큰 관심 두지 않았던 독자들이 이 책을 처음 접한다면 절박한 문체에 놀랄 수도 있겠다. 이 책은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인 나오미 클라인이 10년 동안 기후 변화와 관련해서 써온 기사와 논평, 강연 원고를 엮은 내용이다. 그는 환경 문제와 기후 변화에 민감한 촉을 세우며 빠른 속도로 망가져가는 지구를 감지해왔다. 인류에게 허락된 마지막 기회 앞에서 당연히 절박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앞으로 10년, 전 세계가 현 사태를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그린 뉴딜을 통해 전면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나오미 클라인은 그레타 툰베리의 시위를 비롯해 지난 10년간 진행됐던 수많은 기후운동들을 소개하며 현재의 상황과 운동의 흐름을 짚어준다. 그가 종합한 이 흐름의 방향은 '그린 뉴딜'이다. 에너지 전환, 녹색 산업의 배양, 무상 의료/보육/대학 교육 등 그는 비상사태 대응을 위한 총체적인 계획을 설명한다.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나온 입체적 대응이다. 또 한번의 기회는 없다. 어떤 핑계도 의미가 없는 비상 상황, 단 10년 안에 멸망으로 질주하는 열차를 막아서야 한다. 우리가 다 같이 들불처럼 번져가야만 이 일을 해낼 수가 있다고, 그가 간절히 외친다.
- 사회과학 MD 김경영
이 책의 첫 문장
2019년 3월 중순 어느 금요일.

이 책의 한 문장
우리 앞에 놓인 선택지는 딱 두 가지다. 만인이 최대의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변화를 이끌어 나가느냐, 아니면 수동적으로 기다리다가 기후 재앙과 물자 부족, 그리고 '타자'에 대한 공포감에 떠밀려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느냐, 이 두 가지뿐이다.

북트레일러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가즈오 이시구로,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첫 발표 소설"
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홍한별 옮김 / 민음사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아이들의 친구로 생산되는 인공지능 로봇 매장. 쇼윈도에 진열된 '클라라'는 바깥 세상에 호기심이 많다. 거리를 비추는 햇빛의 색깔과 무늬, 아이들의 웃음소리, 서로를 끌어안는 사람들의 행복한지 속상한지 모를 표정. 창밖 풍경을 빠짐없이 눈에 담아 언젠가 인간 친구를 만나 그 세계 속에서 함께할 자신을 상상한다. 그러던 어느 날 클라라 앞에 다가온 한 소녀. 걸음걸이가 불편하고 어딘가 그늘을 가진 듯한 조시를 보고, 클라라는 한눈에 조시에게 자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인공지능은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이 물음이 무례하게 느껴질까 조심스러운 것은 소설 속 클라라가 보여준 무수히 따스한 것들을 표현하는 데에 '마음' 외에 다른 단어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감정과 상호작용을 유심히 관찰하며 기억하고, 진심을 다해 위로의 말을 건네고, 태양이 자신에게 주는 양분과 힘이 조시에게도 닿을 수 있다고 굳게 믿고 행동하는 클라라. 한 존재가 다른 존재에게 건네는 자신의 전부에 대해 생각한다. - 소설 MD 권벼리
이 책의 한 문장
헛간 안은 주황색 빛으로 가득했다. 공중에 건초 조각이 저녁 벌레들처럼 둥둥 떠다녔고 마룻바닥 위에 해의 무늬가 퍼져 있었다.

추천의 글
"대가의 경지에 도달한 장인"
- 마거릿 애트우드

"이 책의 출간은 의심할 바 없이 2021년 세계 문학 출판계의 가장 큰 소식이다."
- 북셀러
북트레일러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여락이들,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떠난 여행"
설레는 건 많을수록 좋아
김옥선 지음 / 상상출판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지난 5년간 여행 유튜버로서 세계 곳곳을 여행한 경험을 뜨겁게 나눈 '여락이들'이 첫 책을 펴냈다. 러시아, 쿠바, 인도, 프랑스, 스위스, 이집트, 포르투갈, 태국, 그리고 한국. 아름다운 여행지, 재밌는 여행을 선택한 대신 겪어야 했던 전전긍긍의 시간들과 속내, 영상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숨은 에피소드까지 담아 여락이들만의 여행기를 펼쳐 보인다.

책은 아버지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에 관한 가슴 아픈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하고 싶은 일은 후회 없이 다 해보라는 엄마의 응원이 더해져 후회 없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다. 그렇게 마음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며 선택한 것이 여행이었다. '해야 한다'가 아니라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선택한 여행이었으나 계획한 대로 흘러가주지 않았다. 넘어지고 다시 일으켜 세우기를 반복하며 길 위의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온 여행의 순간,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여행을 통한 깨달음, 새로운 도전. 그 값진 이야기들이 여행의 설렘으로 이끈다. - 여행 MD 송진경
이 책의 첫 문장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의 한 문장
고작 20대 후반을 산 내가 '인생은 말이야' 하는 게 우습지만, 인생은 태어나자마자 시작된 긴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각자 인생의 유일한 여행자다. 인생이라는 여행을 즐기고, 배우고, 느끼다 보면 어느 순간 지겨워질 수 있다. 그건 여행자 잘못이 아니다. 여행지 잘못도 아니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떠난 길 위에서 다른 무언가를 만나 사는 게 다시 재밌어질 수도 있고, 원래의 것이 다시 좋아질 수도 있다. 그럼 우리는 다시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가면 된다. 설레는 건 많을수록 좋으니까.

북트레일러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2021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집 안에 무슨 일이?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꽃이 핀 정원이 있는 아름다운 집, 창문으로 인상 좋은 할머니가 보인다. 하지만 어두컴컴한 집 안에서는 무시무시한 식자재(?)가 담긴 커다란 냄비가 보글보글 끓고 있다! 새와 고양이가 방긋 웃고 있는 작은 집, 빨간 망토가 걸쳐진 창 안에는 늑대가 입맛을 다시며 웃고 있다. 할머니와 빨간 망토 아가씨는 벌써 잡아먹힌 걸까?

2021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받은 카텔리나 고렐리크의 <집 안에 무슨 일이?>는 페이지를 넘기며 확인하는 반전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뒤 페이지의 일부가 보이는, 창문이 뚫려 있는 페이지를 통해 먼저 창문 안의 풍경을 상상해보고 이후 페이지를 넘겨 창문 안의 모습을 확인한다. 안과 밖의 반전을 보는 재미와 더불어, 겉으로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과 실제는 다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한다. - 유아 MD 강미연
이 책의 한 문장
정원이 딸린 아름다운 집이네요! 창문으로 맘씨 좋은 할머니가 보여요. 앗, 손님들을 쥐와 바퀴벌레로 둔갑시키는 으스스한 마녀였군요! 마법의 물약을 만들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