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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최승호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4년, 대한민국 강원도 춘천

직업:시인 교수

최근작
2024년 3월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1학년 1학기(전14권)(2024 개정)(랜덤선물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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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시 한 편

「누군가의 시 한 편」은 시에 대한 댓글의 형식으로 『현대문학』에 2년간 연재되었다. 그 글들에 중앙일보에 연재했던 「시가 있는 아침」의 원고들, 그리고 최근에 쓴 새로운 글들을 포함시켜 이 책을 엮게 되었다. 해묵은 글들은 대부분 수정하였고 어떤 글들은 이 책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2018년 봄날, 서울에서

눈사람 자살 사건

오랫동안 절판되었던 책 『황금털 사자』(해냄, 1997)를 다시 내게 되었다. 책 제목을 『눈사람 자살 사건』으로 새로 정하고, 작품도 부분적으로 수정하였다. “나는 따뜻한 물에 녹고 싶다. 오랫동안 너무 춥게만 살지 않았는가.” 표제작 「눈사람 자살 사건」은 우울하고 슬픈 작품이다. 그럼에도 어떤 독자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시를 읽은 느낌이라 했고, 어떤 독자는 「눈사람 자살 사건」을 읽고 다시는 자살하지 않기로 했다는 긴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흔쾌히 출판을 허락해준 달아실출판사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종이책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해준 박상순 시인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19년 봄날

방부제가 썩는 나라

시가 시시한 시대일수록 시시하지 않은 시를 써야 한다. 2018년 여름 서울에서

쌍둥이자리 별에는 다른 시간이 흐른다

젊은 날 마음이 어두울 때 램프처럼 찾아온 문장들을 나는 기억한다. 그 문장들의 메아리 같은 그림들을 한글로 그려 보았다. 일종의 타이포그래피다. 한글은 소리글자다. 뜻보다는 소리에 맛이 있고 단순한 문자로서의 멋이 있다. 세종 임금님은 한글을 발명했다. 뒤늦게 나는 한글의 재미를 발견한다. 말놀이를 한다. 그림을 그려 본다. _ 책을 내면서

아메바 (일반판)

얼마 전 나사(NASA)는 비소(As)를 먹고 생존하는 새로운 생명체의 존재를 발표했다. 비소를 먹고 사는 놈이 있다니! 나는 그놈도 한 영물(靈物)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텅 빈 채 죽은 것처럼 보이는 허공이야말로 크고 작은 모든 영물들의 어머니로서, 수도 없이 많은 영물들을 낳고 그들의 진화와 생멸을 주도해온 주인공인지도 모른다. 독자들에게 좀 생경할 수도 있는 이번 시집은 그동안 쓴 나의 시들을 되비치어보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일종의 문체연습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비소를 먹고 사는 그림자 생명체가 있듯이, 낱말이나 이미지를 먹고 자라나는 언어 생명체도 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을 아메바(amoeba)라고 불러본다. 2010년 겨울

아메바 (특별판)

얼마 전 나사(NASA)는 비소(As)를 먹고 생존하는 새로운 생명체의 존재를 발표했다. 비소를 먹고 사는 놈이 있다니! 나는 그놈도 한 영물(靈物)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텅 빈 채 죽은 것처럼 보이는 허공이야말로 크고 작은 모든 영물들의 어머니로서, 수도 없이 많은 영물들을 낳고 그들의 진화와 생멸을 주도해온 주인공인지도 모른다. 독자들에게 좀 생경할 수도 있는 이번 시집은 그동안 쓴 나의 시들을 되비치어보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일종의 문체연습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비소를 먹고 사는 그림자 생명체가 있듯이, 낱말이나 이미지를 먹고 자라나는 언어 생명체도 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을 아메바(amoeba)라고 불러본다. 2010년 겨울

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나

나는 쓰고 싶다 문을 열 때마다 낯설고 놀라운 풍경이 눈앞에 처음 펼쳐지는 것처럼.

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나

나는 쓰고 싶다 문을 열 때마다 낯설고 놀라운 풍경이 눈앞에 처음 펼쳐지는 것처럼. 2003년 늦여름 아무것도 아닌 시집처럼 『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나』가 절판된 지도 오래되었다. 말의 저편으로 멀어져가던 시집을 다시 출간해준 문학과지성사에 감사드린다. 모든 것이 변하는 세상에서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계절이 변하고 몸이 변하고 생각의 감옥 속에서 말들이 변해가도 그것들과는 전혀 관계없는 하나의 고요, 아무것도 아니면서 언제나 하나인 나, 그 나를 나는 시인이라고 불러본다. 2018년 여름 서울에서 최승호

얼음의 자서전

<얼음의 자서전>은 자선시집이다. 첫 시집부터 최근 시집까지 11권의 시집을 읽으면서 시를 선했다. 109편의 시를 뽑는 동안 나는 최승호의 한 독자였다. 한 시인이 쓴 시를 음미하면서 내 취향에 맞는 시들을 고르는 것, 선(選)의 척도는 그렇다. 객관적이고 싶지만 주관을 배제할 수가 없다. <얾음의 자서전>은 한 개인의 서사가 느껴지는 제목이다. 신을 만날 때마다 구부러지는 물처럼 좀 구불구불한 인생을 나는 살아왔다. 그러나 내 자아는 결빙된 자아였고, 녹아야 할 자아였고, 사라져야 마땅한 자아가 아니었을까. 1975년 가을 어느 날 처음으로 시를 썼다. 그 뒤로 어쩌면 너무 많은 말을 했지만 그 말을 통해서 침묵의 크기를 짐작하게 된 것도 같다. 흰 종이는 드넓다. 못 담을 언어가 없고 못 담을 마음이 없다. 고요가 돌아오는 한밤중에 텅 비어 있는 백지를 나는 좋아한다. 손이 움직이고 펜이 일어서는 것도 그 시간대다. 쉽게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희디흰 무(無) 위에 남겨야겟다는 강렬한 욕구, 내 안의 그 불길이 식지 않기 바란다. 엉뚱한 생각과 유머와 천진성이 나에게 오래 남아 있기를 바란다. 백지와 펜이 있는 한 나는 늙어도 나의 시는 늙지 않으리라.

진흙소를 타고

북어가 나를 향해서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하고 포효하기 시작한 것은 그러니까 6, 7년 전 사북에서의 일이다. 그 무렵은 연탄광에서 허깨비 부처를 볼 정도로(다음날 아침에 보니 부처는 누런 가마니때기였다.) 정신적.육체적으로 피폐한 상태에 있었지만 오히려 시는 절실했고, 시에 어느 정도 해학이 싹트고 있었다. 나는 그때 초조한 반응의 흔적들을 백지 위에 남기면서 '북어'를 통해 삶의 허망함과 인간을 화석화시키는 현대적 상황에 대한 나름대로의 절규를, 시원스럽게 마음껏 토했던 것 같지는 않다. 이번에 시집 원고를 정리하면서 느낀 것 중의 하나는 그 '사북의 북어'가 아직도 내 뇌 속에 버젓이 살아 있으며, 서울에 와서 자꾸 자라나서 이제 젖니쯤 돋아난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그러나 북어가 입만 크게 벌렸지 무엇을 물겠는가, 또 이빨은 까칠까칠하기만 했지 작고 작아서 사실은 무용지물이 아닌지 모르겠다. 혼탁한 세상, 진흙을 뒤집어쓰고 허물어져 가도 자유롭게...... 이 세 번째 시집은 그러한 발걸음의 흔적일 것이다. 1987년 봄, 신림동에서

최승호.뮤지의 랩 동요집

랩을 위한 동시는 우리 아이들에게 웃음과 자유로운 상상력, 그리고 새로운 음악적 감각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쓰게 된 것이다. 행복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행복의 감각이 살아 있어야 한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은 이러한 행복의 감각을 일깨워주고, 지켜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뮤지를 비롯한 여러 아티스트들이 사심 없이 열정적으로 랩 동요 제작에 참여하였다. 그 소중한 인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이 순수한 작업의 결과가 경이롭고 천진한 어린 존재들에게 즐거운 선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텔레비전

미당문학상 수상작으로 '텔레비전'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처음에는 잘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시에 꽃을 얹어주면서 열매를 기대하는 것이 문학상인데, 제가 과연 앞으로 얼마나 좋은 열매를 내놓을 수 있을지 두렵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한편 기쁘기도 합니다.

허공을 달리는 코뿔소

허공을 달리는 코뿔소는 갈 곳도 없고 못 갈 곳도 없다 2013년 늦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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