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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경제경영/자기계발
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김정운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2년, 대한민국 서울 (양자리)

직업:대학교수 연구원

기타: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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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광

생각은 걸으면서 하는 거다. 앉아서는 잡생각만 하게 되어 있다. 걸으면서도 손에는 수첩을 놓지 않았다.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남의 집 담벼락에 기대서서 수첩에 휘갈겼다. 나중에 보니 해독이 어려운 글씨도 많았다. 전혀 연관될 것 같지 않은 생각의 조각들이 서로 맞물리면 너무 기뻤다. 지나가는 이들에게 웃으며 인사했다. 나이든 이들은 내 눈길을 피했고 착한 여자들은 수줍어하며 웃었다. 내 의식의 한구석에 갇혀 있던, 아주 오랫동안 잊고 있던 삶의 기쁨이 충만하게 나를 채웠다.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행복감, 그래서 '일본 열광'이다.

KBS 명작 스캔들

이야기 없는 명작은 없다. 사람들은 명작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이를 뒤집어보면, 이야기는 명작의 필수 조건이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에 명작이 드문 이유는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명작에 대해 우리 스스로 할 이야기가 없으니, 세계적인 명작이 나오지 않는 거다. 세계적인 명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비싸서 명작이 아니라 비싸다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명작이다. 다시 말해,사람들이 도대체 왜 그 작품이 그토록 비싼가에 대해‘이야기하기’때문에 명작인 것이다. 이야기는 인간 존재의 조건이기도 하다. 세상은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다. 음악, 미술 이야기는 돈 많고 한가한 사람들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먹고 살기도 바쁜데……”꼭 그런다. 제발 그런‘가난한 생각’에서 벗어나자. 아무리 먹고 살기 바빠도 좀 더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하자. 평생 먹고 사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살려고 태어난 것은 아니지 않는가? 무게 잡고 폼 잡는, 그런 어려운 이야기는 이제 그만 하자. 누구나 자기 느낌과 생각이 있다. 그 이야기를 터놓고 하자는 거다. 이야기가 풍요로운 사회가 진짜 살 만한 사회니까. 이 책은 누구나 편하게 할 수 있는‘명작’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놓은 책이다. 평론가, 교수의 권위에 기죽을 필요가 전혀 없다. 그들은 우리 스스로의 생각과 느낌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일 뿐이다. <명작 스캔들>을 통해 우리 삶의 시선이 좀 다양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명작을 남긴 예술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좀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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