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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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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독학자를 위한 손자병법 읽기>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

사마천은 원망했을까. 「임소경에게 보낸 답장」은 원망을 넘어 분노에 차 있다. 그는 원망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질문을 다시 해야 한다. 사마천은 어떻게 원망을 이겨 냈을까. 사마천은 잊혀진 인물들을 기록하는 것을 자신의 소명으로 삼았고 이를 사명감으로 승화시켰다고 나는 「백이열전」을 해석했다. 그렇다면 숱한 인물들을 끌어안은 사마천의 너른 품새는 어디 에서 왔을까. 거기엔 인간에 대한 애정이 깔려 있지 않았을까. 아니 인간에 대한 믿음을 발견한 것이 아니었을까. 평범한 말인 줄 나는 안다. 그럼에도 여전히 소중한 말이다. (중략) 열전은 서사방식이 다채로워서 문학 공부에 절실한 텍스트다. 나는 어떻게 이야기를 구성하고 어떻게 이끌어 나가는지 그에게서 배웠다. 서사를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글 읽는 사람에겐 큰 배움이다. 많은 등장인물은 각양각색의 모습을 갖고 있어 그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했다. 나는 사마천에게서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배웠다. 한 시대의 가장 명민한 사상가 한비자의 심사를 꿰뚫어보고 거론한 사람이 사마천이었으며 시정의 이름 없는 여인의 진솔한 언사를 가져와 평범하지 않음을 드러내 준 것도 사마천이었다. (중략) 이들을 기록하면서 이들을 이해하고 애정의 눈으로 가꾸지 않았다면 이들은 그의 붓끝에서 생생한 인물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기록하였으되 되살려내었으며 되살려낸 그의 손끝에는 테크닉에 능숙한 글쟁이의 것이 아니라 인간을 신뢰하게 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겸손함이 있다. 그것을 깊이라 이름할 수 있으리라. 나는 사마천에게서 깊이를 배웠다.

독학자를 위한 노자 읽기

독학자는 홀로 공부하는 사람이다. 홀로 공부하는 사람이기에 누구보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의 말을 가장 잘 이해하고 체험하는 사람이다. 그러면서 독학자(獨學者)는 외골수로 빠지기 쉽고 곧잘 독단에 물들며 권위에 금방 투항한다. 고독을 견디기 힘들어 사회적 통념에 안이하게 타협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독학자는 독학(篤學)하는 사람이어야 하다. 독실한[篤] 공부란, 옛사람의 말을 따르자면, ‘널리 배우고[博學], 깊이 묻고[審問], 신중하게 생각하고[愼思], 분명하게 분별[明辯]하는 것’을 말한다. 독학자는 고독하기에 독실하게 공부해야 한다. 독학자는 입문자가 아니다. 입문해서 부지런히 나아가 자기 길을 찾는 사람이다. 입문했다 한들 언제까지 초보자로 남을 수는 없는 법. 그들은 어디엔가 묵묵히 살아간다. “숨어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 ‘서문’ 중에서

독학자를 위한 논어 읽기

독학자는 홀로 공부하는 사람이다. 홀로 공부하는 사람이기에 누구보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의 말을 가장 잘 이해하고 체험하는 사람이다. 그러면서 독학자(獨學者)는 외골수로 빠지기 쉽고 곧잘 독단에 물들며 권위에 금방 투항한다. 고독을 견디기 힘들어 사회적 통념에 안이하게 타협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독학자는 독학(篤學)하는 사람이어야 하다. 독실한[篤] 공부란, 옛사람의 말을 따르자면, ‘널리 배우고[博學], 깊이 묻고[審問], 신중하게 생각하고[愼思], 분명하게 분별[明辯]하는 것’을 말한다. 독학자는 고독하기에 독실하게 공부해야 한다. 독학자는 입문자가 아니다. 입문해서 부지런히 나아가 자기 길을 찾는 사람이다. 입문했다 한들 언제까지 초보자로 남을 수는 없는 법. 그들은 어디엔가 묵묵히 살아간다. “숨어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 ‘서문’ 중에서

독학자를 위한 손자병법 읽기

독학자는 홀로 공부하는 사람이다. 홀로 공부하는 사람이기에 누구보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의 말을 가장 잘 이해하고 체험하는 사람이다. 그러면서 독학자(獨學者)는 외골수로 빠지기 쉽고 곧잘 독단에 물들며 권위에 금방 투항한다. 고독을 견디기 힘들어 사회적 통념에 안이하게 타협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독학자는 독학(篤學)하는 사람이어야 하다. 독실한[篤] 공부란, 옛사람의 말을 따르자면, ‘널리 배우고[博學], 깊이 묻고[審問], 신중하게 생각하고[愼思], 분명하게 분별[明辯]하는 것’을 말한다. 독학자는 고독하기에 독실하게 공부해야 한다. 독학자는 입문자가 아니다. 입문해서 부지런히 나아가 자기 길을 찾는 사람이다. 입문했다 한들 언제까지 초보자로 남을 수는 없는 법. 그들은 어디엔가 묵묵히 살아간다. “숨어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 서문

독학자를 위한 한비자 읽기

독학자는 홀로 공부하는 사람이다. 홀로 공부하는 사람이기에 누구보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의 말을 가장 잘 이해하고 체험하는 사람이다. 그러면서 독학자(獨學者)는 외골수로 빠지기 쉽고 곧잘 독단에 물들며 권위에 금방 투항한다. 고독을 견디기 힘들어 사회적 통념에 안이하게 타협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독학자는 독학(篤學)하는 사람이어야 하다. 독실한[篤] 공부란, 옛사람의 말을 따르자면, ‘널리 배우고[博學], 깊이 묻고[審問], 신중하게 생각하고[愼思], 분명하게 분별[明辯]하는 것’을 말한다. 독학자는 고독하기에 독실하게 공부해야 한다. 독학자는 입문자가 아니다. 입문해서 부지런히 나아가 자기 길을 찾는 사람이다. 입문했다 한들 언제까지 초보자로 남을 수는 없는 법. 그들은 어디엔가 묵묵히 살아간다. “숨어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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