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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희곡

이름:허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34년, 대한민국 경기도 고양

사망:2000년

최근작
2020년 4월 <다시라기 / 광대가>

다시라기 / 광대가

‘다시라기’는 우리나라 남단에 위치한 전라남도 진도에 지금부터 50여 년 전까지 전래하여 오던 장례 풍속 중의 하나로서 출상 전날 밤, 밤새움을 하면서 노는 익살스러운 놀이의 이름이다. 진도 지방에서는 ‘다시라기’, ‘영산다시래기’ 등의 장례 과정에 노는 놀이가 있는데, 그 공통점은 출상 전날 밤, 온 마을 사람들이 상가에 모여 노래, 춤, 재담으로 슬프고 괴롭고 측은한 밤을 웃음과 멋과 흥겨운 가락으로 보내는 통과의식의 하나라는 점이다. 대개의 통과의식이 고통스러운 절차를 밟는 데 반해 ‘다시라기’는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파격적인 우스갯짓을 함으로써 슬픔의 장을 웃음의 바다로 바꾸어 놓는 것이 특징이다. 전북 고창읍 하긍리에 통정대부신공재효유애비(通政大夫申公在孝遺愛碑)란 비석이 있다. 신재효(申在孝)란 분은 조선왕조말(1812∼1884) 판소리 사설을 정리하고 광대들을 교도하여 수많은 명창들을 배출하는 데 온 생애를 바친 이로서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극인 판소리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다. 이번 국립창극단에서 막을 올리게 되는 '광대가(廣大歌)'는 그의 생애를 창극화한 작품이다.

물도리동 / 애오라지

'물도리동'은 하회탈 제작자로 알려진 허 도령 전설과, 현지에서 청취한 서낭설화(월내 마을에서 시집온 심씨 과부 서낭)와 하회 별신굿 탈놀이 내용과 탈들의 역할, 그리고 탈들이 주는 느낌 등을 소재로 삼아 창작한 것이며 연출면에서는 굿(巫儀)의 연극적 기능을 분석하고 실험하면서 우리의 영원한 과제인 참된 죽음과 참된 삶, 그리고 참된 자유가 어떤 것인가를 다면경(多面鏡)으로 살피면서 생각하고 느껴 보자는 것이다. '애오라지'는 도깨비 얘기 같은 연극이다. 다시 말하자면 전혀 비현실적으로 전개되는 연극이다. 굳이 근거를 대라 하면 도깨비 얘기를 많이 들어 왔던 어린 아기가 꿀 수 있는 꿈 같은 연극이라 할까? 주제가 뭐냐고 묻는다면 이것이다라고 꼬집어 내어 대답을 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주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주제란 의식적인 것도 있고 심층 심리에서 우러나오는 무의식적인 것도 있는 것이니까. 광대만이 지니고 있는 신명과 재능과 멋, 그것이 광대의 진실이며 광대의 삶의 의지이며, 광대만의 영광일 수 있는 것이니 그밖에 또 무슨 주제를 기대한단 말인가. - 작가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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