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는 처음부터 힘이 강했던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대륙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주변 국가들과의 싸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외치을 막아 내기 위해서는 국력을 길러야 했습니다. 조금씩 힘을 다져 온 고구려는 광개토대왕 때에 이르러 주변 국가들을 하나씩 정복할 만큼 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열여덟 살에 와위에 오른 광개토대왕이 고구려를 크게 일으켜 놓은 것입니다.
고구려가 이후 100년 가까이 동북아시아 최고의 나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광개토대왕 때에 이룩한 힘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최근 중국은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에 끼워 넣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구려는 분명히 우리 나라의 역사이며 광개토대왕은 우리 나라의 임금입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스스로 자랑스러운 광개토대왕의 후손임을 잊지 마세요. 광개토대왕이 호령하던 드넓은 만주 벌판을 생각하며 넓은 생각과 포부를 가지고 21세기를 이끌어 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