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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한정기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0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오도

최근작
2021년 8월 <사거리 문구점의 마녀 할머니>

깡깡이

『깡깡이』는 여행에서 내 어린 시절 이야기를 이옥수와 유은실 작가가 글로 쓰라고 부추겨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영도의 수리조선소와 깡깡이 일을 하며 가정을 이끌어갔던 여성들의 이야기는 세상에서 나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라며, 그 공간과 사람들을 세상에 내 보내야 할 의무가 내게 있다고 충동질했다. 내 이야기가 과연 그럴 만한 가치가 있을까? 좀 더 정직하게 말하면 오래전부터 하고 싶은 이야기였지만 용기가 없어 외면하고 있었던 이야기였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에도 계속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유은실과 이옥수는 잊어버릴 만하면 전화해서 깡깡이 이야기는 쓰고 있는지, 가끔 만날 때마다 그 이야기는 꼭 내가 써야 된다며 격려하고 자극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깡깡이는 내 이야기를 쓰는 게 아니라 지나간 한 시절과 사라진 공간을 기록해 남기는 거라야 돼!’ 유은실과 이옥수 작가가 한 말이 머리를 지나 내 가슴에 비로소 와 닿은 거였다. 내 이야기를 쓰는 데는 용기가 필요했지만 지나간 한 시절을 복기하는 것은 작가가 져야 할 책임이구나 싶었다. 내게 주어진 그 책임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정하자 비로소 마음 깊은 곳에서 이야기가 조금씩 꿈틀대며 자라기 시작했다. (…) 『깡깡이』는 내가 살아온 이야기이기도 하고 전혀 아닌 다른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야기를 다 쓰고 난 뒤 내 속에서 무언가 쑥 빠져나간 느낌이었다. 그게 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누구도 지워주지 않았지만 스스로 장녀라는 의무감으로 살아온 시간의 무게가 가벼워진 것 같기도 하고 한동안 외면하고 있었던 사람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깡깡이 (특별판)

나는 동해안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아홉 살 때 부산 영도로 이사를 왔다. 가난을 떨쳐내기 위한 경제개발운동이 한창이던 때였고, 영도 대평동과 그 언저리에서 나는 사춘기를 보냈다. 『깡깡이』는 그때의 경험을 바탕 삼아 소설로 재탄생한 이야기다. 70년대 대평동은 수리조선소가 번성하던 때였다. 조선소 도크에 올라온 배에서 떨어낸 녹과 쇳가루가 마을을 뒤덮었고 여기저기서 용접 불티가 튀었지만 몇 걸음만 나가면 탁 트인 바다가 펼쳐지는 대평동. 좁은 골목에는 아이들이 몰려다니는 웃음소리 가득했고 깡깡이 아지매들은 내 힘으로 벌어 자식들 공부시키고 식구들 먹여 살린다는 자긍심 하나로 그 힘든 노동을 이겨냈다. 거칠고 척박한 환경은 문제도 아니었던, 건강한 삶이 살아 꿈틀대던 그 동네. 우리나라 조선 산업의 견인차역할을 했던 70년대 대평동의 수리조선소가 내 삶에 이렇게 내려앉게 될 줄 나도 몰랐다. (…) 배타적 경제 수역이라는 정책 때문에 원양어선들이 다 사라지고 그 여파로 수리조선소와 함께 번성하던 대평동은 이제 깡깡이예술마을로 새로운 변신을 하고 있다. 아무리 새롭게 변하고 바뀐다 해도 이제 깡깡이 아지매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가장 번성했던 대평동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 시절 사람들의 모습은 이제 소설을 통해서나 겨우 만날 수밖에 없지 싶다. 그런 차원에서 지나간 한 시절을 복기해내는 소설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브라질로 간다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 그 소년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내 꿈. 사람은 꿈을 안고 사는 동안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수없이 좌절했다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소년은, 달리 보면 오랜 시간 이 글을 붙잡고 있으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못했던 내 모습일지도 모른다. 이제 이 이야기를 세상으로 내보낸다. 자신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또는 아직도 자신의 꿈이 무언지 모르고 공부에 매달리는 청소년들에게 작은 불씨를 심어 줄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그리고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벅찬 내 아들에게 이 책을 선물한다.

사거리 문구점의 마녀 할머니

나를 도와주는 신비로운 힘 어렸을 때 저는 이런 생각을 자주했어요. ‘마법이 일어나 시험 점수가 백 점으로 바뀌면 좋겠다.’ ‘요술 방망이가 있어서 내 마음대로 요술을 부릴 수 있다면….’ 여러분은 그런 적 없나요? 강아지나 고양이를 갖고 싶은 마음. 나를 못살게 구는 친구를 꼼짝 못 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 싸우기만 하는 부모님을 사이좋게 만들고 싶은 마음…. 마법이 일어나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 해결되길 바랐던 그런 기억 말예요. 몇 년 전 딸한테서 인형을 선물 받았어요. 맞아요. 바로 Lucky Witch, 행운의 마녀 인형이었어요. “인형이 엄마한테 많은 얘기를 해 줄 것 같았어.” 인형을 볼 때마다 딸이 한 말과 그 마음이 떠올랐어요. ‘이 인형은 내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볼 때마다 그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 날 인형이 내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어요.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바로 행운의 마녀 인형이 제게 들려준 이야기랍니다. 마법이나 요술은 현실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지요. 그러나 간절한 마음과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 보면 나를 도와주는 신비로운 힘을 느낄 때가 있어요. 저는 그걸 마법이라 생각해요. 그 마법은 부모님을 생각하는 내 마음일 수도 있고, 또 나를 사랑하는 부모님의 마음일 수도 있겠지요. 더 거슬러 가면 부모님의 부모님한테서 이어져 내려오는 사랑일 수도, 세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커다란 힘일 수도 있지요. 지금 간절히 원하는 어떤 일이 있나요? 그 일이 정말 옳은 일이고,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여러분에게도 행운의 마녀 할머니가 찾아올지도 몰라요. 호호호….

큰아버지의 봄

'지나간 역사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를 줄까?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를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할까?' 이 책은 그런 생각을 하며 썼습니다.

플루토 비밀결사대 2

안녕? 친구들! 플루토 비밀결사대가 세상에 태어난 지 벌써 일 년이 지났네? 우리 친구들이 플루토 비밀결사대를 좋아해 줘서 정말 기뻐. 너희가 잊어버리지 않는 한 플루토 비밀결사대는 언제나 너희와 함께 뛰놀며, 너희가 부르면 달려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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