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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한정기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0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오도

최근작
2021년 8월 <사거리 문구점의 마녀 할머니>

한정기

96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남극과 북극, 적도의 열대 바다를 갔다 온 뒤 지구 온난화와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강연을 통해 어린이들과 환경을 살리기 위한 실천 방법을 나누고 있습니다. 비룡소황금도깨비상, 5·18문학상, 부산아동문학상, 동서문학작품상, 한국아동문학 2018년 4분기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표작 《플루토 비밀결사대》 시리즈는 EBS에서 16부작 어린이 드라마로 만들어져 방영되었으며, 그림책 《안녕, 여긴 열대 바다야》는 태국 난미북스에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청소년소설 《나는 브라질로 간다》, 《깡깡이》와 그림책 《남극에서 온 편지》 외 다수가 있습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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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깡깡이> - 2018년 10월  더보기

『깡깡이』는 여행에서 내 어린 시절 이야기를 이옥수와 유은실 작가가 글로 쓰라고 부추겨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영도의 수리조선소와 깡깡이 일을 하며 가정을 이끌어갔던 여성들의 이야기는 세상에서 나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라며, 그 공간과 사람들을 세상에 내 보내야 할 의무가 내게 있다고 충동질했다. 내 이야기가 과연 그럴 만한 가치가 있을까? 좀 더 정직하게 말하면 오래전부터 하고 싶은 이야기였지만 용기가 없어 외면하고 있었던 이야기였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에도 계속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유은실과 이옥수는 잊어버릴 만하면 전화해서 깡깡이 이야기는 쓰고 있는지, 가끔 만날 때마다 그 이야기는 꼭 내가 써야 된다며 격려하고 자극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깡깡이는 내 이야기를 쓰는 게 아니라 지나간 한 시절과 사라진 공간을 기록해 남기는 거라야 돼!’ 유은실과 이옥수 작가가 한 말이 머리를 지나 내 가슴에 비로소 와 닿은 거였다. 내 이야기를 쓰는 데는 용기가 필요했지만 지나간 한 시절을 복기하는 것은 작가가 져야 할 책임이구나 싶었다. 내게 주어진 그 책임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정하자 비로소 마음 깊은 곳에서 이야기가 조금씩 꿈틀대며 자라기 시작했다. (…) 『깡깡이』는 내가 살아온 이야기이기도 하고 전혀 아닌 다른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야기를 다 쓰고 난 뒤 내 속에서 무언가 쑥 빠져나간 느낌이었다. 그게 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누구도 지워주지 않았지만 스스로 장녀라는 의무감으로 살아온 시간의 무게가 가벼워진 것 같기도 하고 한동안 외면하고 있었던 사람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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