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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가정/건강/요리/교육
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박찬일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5년, 대한민국 서울

기타: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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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잇태리> 저자와의 만남 후기 (추천3,댓글3) honeyedcho   2011-11-27 12:29

 

chapter1. 진정 이태리


예상은 했다만, 이 아저씨! 도대체 나한테 이태리를 가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파는 파스타라는 이름의 파스타를 먹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다. 책 한 권만으로 한 소녀의 이태리에 대한 로망을 와장창 무너뜨리다니-

그런데 참으로 이상하다. 희한하게 자꾸 끌리게 만든다. 분명 책을 읽으며 뭐 이런 나라가 다 있어? 라고 했건만. 이미 메일함엔 이태리행 e-ticket이 도착했다. 내가 지금 뭘 한 거지? 싶으면서도 마지막장에 쓰여 진 진짜 이태리를 만나는 박찬일의 버킷리스트를 다이어리에 고대로 옮겨 적고 있다

나는 이미 비행기티켓이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태리에 대한 의구심을 져버릴 수가 없었다.

차가운 겨울 밤, 결국 나는 참지 못하고 조목 조목 따져보기 위해 홍대 앞 카페 꼼마로 향하기로 결정했다 


chapter2. cafe , (꼼마) 그리고 만남

  


저녁 7, 까칠한 작가 박찬일쉐프를 만나러 갔다.  

니가 이태리에 대해 뭘 알아? 파스타라고는 스파게티밖에 (혹은 스파게티조차도 제대로) 모르는 촌시련 계집애가!’라고 혼날 거 같아 긴장되는 마음으로 30분이나 일찍 도착해버렸다

 맞다. 사실 나는어쨌든 잇태리를 읽기 전까진 이태리가 It!aly 인지, Eat!aly인지 알지도, 알 수도 없었다. 그냥 명동 길바닥에서 파는 젤라또가 진정한 이태리의 맛 인줄 속아 넘어가고, 오뚜기 스파게티 정도면 얼추 이태리의 맛이랑 비슷하겠구나 하고 좋아라 먹는 한없이 무지한 여성 일뿐.. 안 그래도 책 속의 글만으로도 흠씬 매타작을 맞은 기분이니 이만 넘어가자.

무튼 나는 카페에 도착했고, 곧 시작될 작가와의 만남이 무척이나 기다려졌다
  

 

 

 

 

(행사 를 위해 잠시 영업을 멈추어주신 카페 꼼마-   날이 추워 따뜻한 커피 한잔 하러 오신 손님들께 괜시리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북 카페답게 한 쪽 벽면은 수많은 글들의 잔치였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행사를 알려주는 큼지막한 현수막이! 날카로운 글과는 다르게 쉐프님은 훈훈한 미소를 짓고 계셨다. 같은 건물 3층엔 쉐프님의 요릿집 La Comma가 위치해 있다고 한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인지 카페는 독자와의 만남을 준비 중이었다. 행사장에선 어쨌든, 잇태리를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 좋은 책인 만큼,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더 많이 구입 하신 분들도 계셨다.)
 


+ 730, 소설가 백가흠님의 사회로 만남은 시작되었다.  

위트 있는 인사로 등장하신 백가흠 님! 오늘은 사회자로써 만나 뵈었지만, 조만간 백가흠님의 작가와의 만남을 기대해보며, 시작하기에 앞서 초대가수 마더컨트리의 멜로디로 문을 열었다

  .
  
<소설가 백가흠님>                                                        <밴드 마더컨트리 (좌:보컬 김정민, 우;싱어송라이터 최지훈)>

마더컨트리는 본디, 밴드 ‘1984’로 이미 단짝친구와 EP앨범을 한차례 선보였었다. 나는 1984한동안 멍하니라는 곡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 오늘의 만남이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책을 읽고 어땠냐는 질문에 우선 표지디자인과 세네카디자인이 꽂아놓기에도 좋다는 그런... 껍데기 우선 발언을 하시기에.........알맹이 (내용) 중심의 독자 분들 사이에 뭐 이런 솔직한 독자가 있나 싶었더랬다. 알고 보니 보컬인 정민님이 2009년까지 문학 동네 마케팅팀에 계셨다는 후문! 히히- 역시나 직업병이다. 생각지도 못한 자리에서, 새로운 이름과 더욱 소담스런 앨범으로 만나게 되어 참 좋았다. 마더컨트리가 선보인 곡은 뽀뽀커피내리는 시간’. 이렇게 2곡이었는데, 사회자님의 말씀처럼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버린 몸을 녹일 만큼 따뜻한 목소리의 시간이었다. 내년 1, 새로운 EP앨범으로 또 다시 찾아온다니 달달-하고 따사로운 목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대하셔도 좋을 듯 :)  

+ 곧이어 오늘의 주인공, ‘어쨌든, 잇태리’의 작가인 박찬일 쉐프의 등장. 
 쉐프의 첫 인사에 군기 바짝 “예! 쉐프!”라고 외칠 뻔 한 걸  간신히 진정하고 자리에 앉았다 :) 

작가님의 인사를 시작으로 진짜 이태리에 대한, 어쨌든 잇태리에 대한 수다가 시작되었다.  

 

chapter3. ‘어쨌든, 잇태리’라니까!  


그렇다. 난 분명 이태리에 대한 내 의구심을 해결하기 위해  이 곳 에 왔다. 아니 그런데 이게 무슨 사태? 난 책을 읽었을 때와 같이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도 결국 박찬일 쉐프의 이태리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나에게 도착한 이태리 티켓에 대해서도 어느 샌가 뿌듯함을 느끼며 ‘역시 잘 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 었다. 
 

 


 

기다리던 작가와의 만남 ; 박찬일 쉐프는 스스로를 요리사라고 소개했다. 이렇게나 유쾌하고 매끈한 글들을 선보이면서도 글은 단지 부업이란다. 우리의 손에 쥐어진 어쨌든, 잇태리, 박찬일 쉐프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ELLE a Seoul2년간 연재한 글들을 한 대 모아 놓은 것이다. 하도 식당일로 바쁜 탓에 급히, 짬짬이 이태리 이야기들을 써내려가서, 실제 키보드에선 양파냄새와 마늘냄새가 배어있을 정도라고 한다.

책 속 작가 소개란처럼, 박찬일 쉐프는 재미난 인생을 살아왔다. 소설을 쓰던 젊은 날도 있었고, 취재 나가 인터뷰이를 만나기가 불편해 한 시간을 담배만 피워대던 날도 있었더랬다. 시네마천국을 보고,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에 빠진 것이 박찬일 쉐프의 발길을 지중해로 돌려놓았고, 결국 그는 훌쩍 떠나게 되었다. 이태리 음식에 반해서, 이 거 아님 안 될 거 같아서! 와 같은 이유가 아닌... ‘식당을 하면 적어도 굶어 죽진 않겠지..’ 라는 슬프고도 현실적인 이유 하나로 요리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고 한다. 본인은 사회부적응자 였다며 우스갯소리를 하시지만, 이렇게 쿨내음이 나는 사회부적응자가 또 있을까? 하하.

책을 읽은 독자들이라면 모두 알겠지만, 박찬일 쉐프는 이태리와 무척이나 닮은 사람이었다. 낯설고 까칠하지만, 너무도 솔직하고 거침없어서 금세 마음으로 받아들여지는.. 우스워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순간 나는 이태리타올이 생각나기도 했다. (정작 이태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태리타올 말이다) 그의 글처럼 까칠하지만, 이태리타올로 등짝을 벅벅 밀어대고나면 피부가 뽀송뽀송해지듯이 마음이 시원하고 뭔가 탁! 뚫리는 그런 감정이 느껴져서인지 모르겠다. 너무 촌스러운 표현인가?

  

<사진 좌 ; 함께 책을 읽는 독자들. 심지어 눈을 감고 감상하는 독자분도 계셨다 :) / 우 ; 낭독 중인 솁  > 
 

이어 박찬일 쉐프의 낭독 시간이 이어졌다. 121page, 남자 간호사의 손이 불쑥 들어왔던, 그 에피소드 말이다. 실제 이태리에서의 삶은 이방인으로써, 도전자로써 힘든 나날들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의사소통이나 문화적 차이를 비롯하여, 주방 가득한 냄새가 현실을 일깨워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그 때의 시간들이 삶에 있어서, 그의 글에 있어서 위트로 다가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두 번 째 초대 손님, ELLE a Seoul 강보라 기자의 방문  


 이태리식 마감을 고수하는 박찬일 쉐프로 인해, 마감 때마다(ㅠㅠ) 문자를 보내기 바빴던 강보라 기자님이 방문하셨다. 그녀는 똘망 똘 망, 나긋 나긋한 목소리로 박찬일 쉐프의 글에 대한 일화를 들려 주었다. * 244page, 미슐랭스타가 빛나는 식당의 시뇨라 할머니 (팔 뚝 굵은 반죽 할머니)에 대한 일화인데, 책 속엔 리디아 여사에 관 한 에피소드가 한 묶음으로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당시엔, 바로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리디아 여사에 관한 글을 읽고 강보라 기자 역시 꼭! 그 식당에 가보리라 마음을 먹었건만, 한 달 뒤에 별세 소식이 들려와 너무도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다는 이야기다.

 


그녀의 이야기 속에선 박찬일 쉐프의 글에 대한 애정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이태리에 대한 증오로 가득했던 글들이 점점 마무리를 다해갈 즈음엔 애정으로 물들어 있어 아쉬울 뻔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태리에 대한 딴지는 멈추지 않아 그의 글을 좋아한다고 한다. 맞다. 그렇기 때문에 나 또한 책을 덮었음에도 이태리에 대한 의구심이 멈추지 않았지 않은가. 하하! 아마도 이것이 박찬일 쉐프의 글이 지닌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

   

 



이쯤 되면 박찬일 쉐프의 음식 솜씨가 궁금해진다. 실제 행사가 끝난 후에도 문 앞에 쉐프의 단골손님들이 고개를 빼꼼히 내밀며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정작 사회자인 백가흠님과 강보라 기자의 말을 빌리면 메뉴에는 없는 고등어 파스타이태리식 소 내장탕과 같은 쉐프의 특선요리가 일품이라고 한다. 심지어 편집자는 온갖 이태리 음식보다 김치 리조또에 눈이 반짝했을 정도라고.

그래서 한식을 만들 생각은 없냐고 물으니, 정작 박찬일 쉐프는 한식이 너무 어려워 김치 같은 우리만의 재료로 이태리 음식에 접목시켜 메뉴에 올리기엔 아직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한국 사람만큼 한식에 대해 본능적으로 잘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이유다. 며느리도 모르는 갖은 양념의 비밀을, 어머니 독자께서 스리슬쩍 알려주셨지만 애매모호한 적당히라는 양 때문에 역시 해답은 '감칠맛의 상징!' 조리료인가! 라며 한바탕 웃음이 피어나기도 했다.

강보라 기자는 어쨌든, 잇태리에 대한 애정 어린 감상과 동시에, 훗날 박찬일 쉐프가 어쨌든, 서울에 대한 글도 써주길 바란다며 자리를 떴지만,“서울은 사람들이 너무 잘 알아서 내 구라가 안 먹혀요~“ 라는 쏘 쿨 한 박찬일 쉐프의 대답만 남겨 질뿐이었다.
  

+ 세 번째 초대 손님, 여행의 동반자 최갑수 시인 - 여행작가

단가가 안 맞아서시는 마음속에 잠시 접어두셨다는 전직 시인, 현직 여행 작가 최감수님의 등장이 이어졌다. 예전엔 곱상했었는데... 라는 사회자 백가흠님의 소개가 무색하게 허허호호아저씨의 모습으로 등장을 하셨다. 책 속에 담긴 이태리의 따뜻한 사진들이 이 분의 손에서 탄생했다니! 박찬일 쉐프와 20일간 이태리 여행을 함께한 동반자로써 이태리에서의 여행이 어땠는지, 쉐프의 다른 모습은 어땠는지, 두 분의 인연이 너무도 궁금했던 참이었다.

  

< 유쾌한 여행을 함께한 두 분. 최갑수 작가와 박찬일 쉐프>

2006년 취재차 일본 북동부 지방에 함께 동행한 것이 두 분의 첫 인연이었다고 하는데, 어느새 취재는 뒷전이고 함께 이자까야에서 한 잔 걸치는 것이 우선이었다고 한다. 각자 서로에게는 어떤 파트너 일까. 최갑수 작가에게 있어 박찬일 쉐프는, 까다롭고 까칠한 파트너지만 배울 점 또한 정말 많은 형님이라고 하셨다. 인생도, 여행도.

반면 박찬일 쉐프는 최갑수 작가에 대해 심통, 변덕도 다 받아주는 오래된 마누라 같은 파트너라고 하셨다. 오래된 마누라, 너무 정다운 표현이 아닌가 싶어 두 분의 인연이 참 좋아보였다) 10일간 여행을 하며 적어 내려간 취재수첩엔 과연 무슨 내용이 있을까 한 번 봤더니 시칠리. 삭막하다이 한 문장이 전부였다고 하셔서 독자들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최갑수 작가는 앞으로도 꾸준히 사진도 찍고, 일본도 가고, 국내여행에 관한 책도 준비 중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훗날 요리사로써의 박찬일을 기록하며,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고도 하셨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다.

 

chapter4. 묻고 답하기.

나를 비롯, 초대된 독자들 모두 처음엔 질문하기 조심스러워 용기 있게 손을 들지 못했다. 하지만 그 것도 잠시, 여기 저기 숨어있던 독자들의 질문 공세가 시작되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질문을 꼽아보았다



Q1. 쉐프가 가장 가신 있는 요리는?

A. 오늘의 요리 아침에 장을 보며 가장 하고 싶다고 생각되는 요리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오늘의 요리가 보통 남은 재료로 만들어진다는 인식 때문에 주문을 안하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 아쉽다고!

Q2. 혹시 한식 전문 요리를 하고 싶지 않은지요?

A. 역시 현지의 재료로 요리를 하는 것이 최고 좋지만, 한식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강한 맛과 향으로 완성되어있어 어렵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늘 시도는 하지만, 아직 실력 부족이라고 생각되어 조심스럽다.

Q3. 이태리에 가면 이 것만은 꼭 먹어라! 하는 것이 있다면?

A.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너무나 많지만 몇 가지 꼽으라면, 피자는 꼭 나폴리에 가서 먹어라. 그리고 볼로냐에 가면 2끼 정도는 꼭 먹으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라자냐, 미트소스 등이 모두 볼로냐 지방의 음식으로 정말 최고다. 그리고 커피를 파는 Bar에 가면 이태리 샌드위치로 알려진 빠니니도 꼭 한 번 먹어보도록 :) 

<사진의 순서는 질문과 상관 없습니다! 혹시 본인의 사진이 허락 없이 사용되어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 하시는 독자분은 제 메일 sweetcg@naver.com 로 말씀해주시면 바로 수정하도록 할께요!> 

 

 


-

2시간 남짓한 박찬일 쉐프와의 만남은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버렸다.

박찬일 쉐프는 책을 읽어준 독자들에게 그냥 편안히 읽어주길당부했다. 독자가 읽고 싶은 데로, 느끼고 싶은데로. ‘라면 받침으로 쓰고 싶으면 그렇게 하셔도 되요!’라며 마지막까지 재치 있는 멘트를 남기셨다.

어쨌든, 이태리에 대한 의구심은 풀었느냐고? 물론이다. 사실 처음부터 의구심 같은 건 없었는지도 모른다. 아직 가보지도 못한 여행지에 애증을 품게 된 것이 아주 조금은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었을 뿐. 책을 통해 비록 로망을 부서졌으나, 진실로 이태리를 들여다보게 되어 오랜만의 유쾌한 글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It!aly 인지, Eat!aly 인지는 곧 가봐야 알 수 있겠지만, 나는 이미 이 책 한 권 만 으로도 마음이 든든해 졌다. 내 몸을 샅샅이 수색할 집시들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을 만큼 마음의 준비는 되었다. 1월에 가게 될 이태리 여행의 진정한 동반자는 어쨌든, 잇태리가 아닐까. 이제 나는, 떠나기만 하면 된다. It!aly, Ea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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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잇태리> 저자와의 만남 후기honeyedcho   20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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