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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만화
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홍윤표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7년, 대한민국 강원도 춘천

직업:만화가 대학교수

최근작
2024년 1월 <선생님, 난민은 왜 생기나요?>

2000년에 등장한 『천하무적 홍대리』는 직장인들의 정서와 애환을 코믹하게 표현하여 큰 인기를 모았다. 무대리를 비롯한 직장인용 만화의 대표주자가 됨으로써 직장인들을 만화독자로 끌어들이기 성공한 셈이다. 더구나 작가 홍윤표의 데뷔는 평범한 직장인에서 만화가로의 변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1992년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작가 홍윤표는 만화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1996년 초 한겨레문화센터에서 만화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1997년 월간 「작은 책」과 독립만화 동인지 ‘화끈’을 통해서 만화가로 활동했다. “어릴 적부터 만화가가 되고 싶었거든요. 정말 작가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 안했고요. 어쨌든 만화를 그리고 싶어서 등록한거죠.”라고 말하는 홍윤표의 만화에 대한 열정을 알 수 있다. 그는 만화를 배우면서 무심코 결재서류에 만화를 끄적이다 곤욕을 치르기도 했었다며 고백했다. 사내 전자 게시판에 띄운 만화가 인기를 얻으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이후 월간지와 동인지에 연재하면서 본격적인 만화가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작가는 이런 작가활동을 시작한 것에 아내의 독려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회사업무로 허덕이던 그에게 한겨레 문화센터의 만화강좌 안내서를 안겨주는 아내 덕에 지금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그런 아내의 도움 없이는 지금의 자리에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프랑스에서 카툰공부를 결심한 것도 카툰을 그리고 싶다는 꿈과 아내의 도움으로 이룬 것이라고 주간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바벨2세』와 윤승운, 박수동의 만화를 즐겨 보면서 카툰에 대한 꿈을 키웠다는 그는 대학 때 접한 외국 작품으로 눈이 뜨였다고 고백한다. 미술동아리에서 선배가 선물해준 모리스 앙리의 카툰집 『돈키호테의 탈출』은 그에게 충격에 가까운 인상을 줬다.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카툰을 보면서 『인랑』과 같이 섬세한 SF만화와 함께 카툰을 병행하여 연습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그의 카툰에 대한 사랑은 프랑스 유학행까지 결심하게 됐다.
홍윤표는 카툰을 예술 장르이기보다는 보편성과 대중성을 가진 장르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사람이 프랑스 카툰을 보면 80%는 이해할 수 있지만 제가 그린 ‘홍대리’를 보여주면 20%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제 만화가 그만큼 보편적이지 못하다는 뜻이지요.”라고 말한다. 그가 꿈꾸는 대중성은 언어와 문화의 벽을 넘어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라고 ‘한겨레 21’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그에게 카툰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공감대 형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 작가의 주제가 『천하무적 홍대리』에도 잘 드러난다. 직장인이 가질 수 있는 조직 내에서의 갈등과 애환, 그리고 즐거운 사건과 상상들이 자유롭게 표현됐기 때문이다. 일년에 한 번 있는 휴가를 받은 홍대리의 날아갈 듯한 기분을 표현한 장면이나 상사와의 갈등을 유쾌하게 표현한 장면은 이 작품이 카툰으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가의 가늘면서도 한번에 쉽게, 쉽게 그은 듯한 선으로 이루어진 홍대리와 인물들. 그들이 말하는 만화의 내용도 일상적이어서 독자들에게 공감대 형성이 쉽게 이뤄지고 이해의 폭도 넓다는 평처럼 이 작품은 독자와의 거리를 확실하게 메우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감상적인 홍대리는 누구나 한번쯤 독자들이 겪었거나 생각해 봄직한 우리 이웃 중의 한사람이다. 그만큼 친숙함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킨 이 작품은 보다 접근하기 쉬운 카툰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홍윤표는 이처럼 감정전달이 쉽고 친근감 있게 독자에게 다가설 수 있는 『천하무적 홍대리』를 그림으로써 자신이 꿈꾸는 보편성 있는 카툰작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 만화규장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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