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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선영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6년, 대한민국 충청북도 청원

최근작
2024년 2월 <[큰글자도서] 시간을 파는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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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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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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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박현숙 작가의 작품은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구미호 식당』도 그렇다. 살아생전 내력이 어떠하였길래 짧은 시간이나마 이승으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이리도 간절한 것일까. 중간계, 구미호 식당, 크림말랑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치로 등장인물들의 내력을 추적하는 시간이 매우 흥미롭다. 보여줄 듯 보여주지 않으며 끝까지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 그녀의 손끝은 이야기성의 마력을 한껏 활용하는 한편 인간이 낼 수 있는 마음의 길이라는 것이 얼마나 섬세해야 되는지 실타래처럼 풀어간다.
2.
재난 이야기 특유의 비장함과 드라마틱한 요소를 배제했다. 담담하면서도 차분한 문체로 독자에게 재난의 현장을 목도하게 한다. 그래서 더 처참하고 그래서 더 쓸쓸하고 그래서 더 슬프다. 심지어 아름답게 삶과 죽음을, 물속이 되어 버린 세상을 서술한다. 해일에 삼켜진 세상, 육지는 물속 세상이 되고 다이버인 세호의 숨 한 번은 누군가의 목숨 줄이 된다. 세호, 샘 아저씨, 혜미, 세아는 매일 한 계단, 혹은 두 계단씩 세상이 물에 잠긴다 하더라도 연대와 사랑으로 종말의 두려움을 떨쳐 낸다. 서로에게 기꺼이 버디가 되어 함께 살아야 하고 살려야 하고 의지하며 위로가 되어 주려 한다. 우리가 땅을 밟고 숨 쉬고 걷고 뛰며 햇살을 받고 나무를 보고 말갛게 갠 하늘을 보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찬란하게 아름다운지 이 소설을 보면 자명해진다. 이 소설은 인간이 지닌 사랑과 지혜와 상상력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세상이 마지막 한 계단만 남았다 하더라도 우리는 찬란함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살아 있으니까. 살아 있기 때문에.
3.
이야기가 팽팽하다. 문장과 문장은 긴장과 긴장으로 연결된다. 한 사람의 죽음을 둘러싼 남은 자들의 진술, 정교한 퍼즐 조각을 맞춰가듯 이야기에 빨려 들어간다. 죽음으로 치닫게 된 도미노의 가장 끝에는 어떤 조각이 있을까? 읽는 내내 유추하게 하는 힘이 있다. 독자는 죽은 윤의 대리자가 되어 죽음을 둘러싼 산 자들의 싸늘한 이기심을 목도한다. ‘나’는 책임이 없다고 ‘나’는 아니라고 얘기하지만 누구도 윤의 죽음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음을 스스로 고백한다. 죽음은 산 자의 몫이라는 말이 자명해진다. 맞물린 관계는 서서히 드러나고 그렇게 진실에 다가간다. 작가는 사람이라면 양심에서 울리는 경적 소리를 끝끝내 저버리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다. ‘포기하고 싶은 오늘을 견디게 하는 건 약간의 다정함’이라는 걸 잊지 말자고 말한다. 그게 못다 하고 떠나보낸 사람에 대한 예의이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나눠야 할 최소한의 미덕이라고 말한다.
4.
우주가 궁금했다. ‘지구’는, ‘나’는 어디에서 출발한 것일까 알고 싶었다. 그 궁금증을 친절하게 명쾌하게 심지어 아름답게 들려주는 물리학 에세이라니. 이 책을 읽는 순간 사물에서 나오는 빛의 원리를 가늠해보게 된다. 거기다가 읽을수록 재미까지. 내가 똑똑해지고 있는 걸까? 우주 속의 유일한 존재로 기껍다가도 한없이 겸손해진 나를 발견하는 말들이 장마다 펼쳐진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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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박현숙 작가의 작품은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구미호 식당』도 그렇다. 살아생전 내력이 어떠하였기에 짧은 시간이나마 이승으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이리도 간절한 것일까. 중간계, 구미호 식당, 크림말랑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치로 등장인물들의 내력을 추적하는 시간이 매우 흥미롭다. 보여줄 듯 보여주지 않으며 끝까지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 그녀의 손끝은 이야기성의 마력을 한껏 활용하는 한편 인간이 낼 수 있는 마음의 길이라는 것이 얼마나 섬세해야 되는지 실타래처럼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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