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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유정이

성별:여성

출생:1963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천안

최근작
2017년 11월 <나는 다량의 위험한 물질이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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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황영애 시가 가진 건강성은 “해마다 무덤에 봄을 심어 놓”는 행위로 “물길을 트”는 에너지에서 온다. “수맥이 끊긴 지 오래되어 고갈된 바닥”이라고 포기하지 않고 “물길”을 내는 일, “젖꽃판에 물결”을 일게 하고 “심장에 음표를 매”달아 “싹이 돋”게 하는 것은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이다. 그의 시가 붙들고 있는 강점이 바로 이러한 힘과 에너지이다. 마침내 “폐경”의 상태를 거꾸로 되돌려 “핏덩이 쏟아내듯 생리통을 앓”는 회복력으로 단단해지고 있다. 반드시 황영애 시를 통과해야만 얻을 수 있는 열매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동양문화권에서 흰색은 죽음과 연결된 상징을 갖고 있어 종종 장례와 같은 애도의식에 사용된다. 장례의식에 바치는 흰 꽃은 생전의 모든 신산함들을 무화하는 의미도 내포하면서. 지나온 길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가라는 기원을 담기도 한다. 시인이 예치한 하얀 색의 꽃들, “배꽃” “벚꽃”그리고 “조팝꽃” 이나 “아카시아 꽃”, 나아가 속 깊은 “고백”을 바치던 “매화”꽃은 의미 깊은 서사에 바치는 조화(弔花) 로서 무장한 빛을 발한다. 시집 『바람의 길』은 “바람”, “시간”, “세월”의 길목에 올리는 진정어린 조사 (弔詞)의 집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한 시인의 시세계를 몇 개의 주제어로 규정하거나 예 단하는 일은 시와 시인에 대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 시인의 감수성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물고기처럼 재바 르게 변하거나 계량 할 수 없을 만큼 무궁하게 펼쳐지 기 때문이다. 시는 한순간의 집약적이고 집중적인 감각 을 언어화한 즉각적인 형태의 예술 양식이다. 이는 일정 기간 동안 지속해 온 사유의 결과가 아니라 대상이 주는 인상을 감각적으로 구조화하는 언어조직이라는 특징이 강하다. 시는 하나의 감정을 오래 견지한 사유의 결정체라기 보다는 찰나의 순간을 잡아내어 감각화한 장르이다. 즉 물적인 감각으로 사물을 발견해 내고 그것을 유려한 언 어로 구조화하는 언어기술자가 시인의 직업이다. 따라 서 한 권의 시집 속에는 계획 없이 떠돌던 시인의 동선 動線과 높낮이가 다른 마음의 움직임, 일관되지 않는 선택의 조각들이 전기선처럼 얽혀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권의 시집 속에는 오랜 기간 동안 집약된 시인의 생이 묻어나거나 사유의 흐름 이 배면으로 흐르고 있다. 어쩌면 미처 시인이 알 수 없 었던 일관된 세계관은 각각의 시를 통해 더 명확하게 드 러나는 지도 모른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그는 “바람의 전언을 물고 목덜미 젖은 새가 비상하”는 소리를 기록하는 “순례”의 길에 나섰다. “세상에 없는 계절”, “세상에 없는 거처”를 찾아가는 고독한 궤적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시의 외형은 뒤틀리고 내부는 어지러운 소리들로 채워져 있었다. 과장과 엄살, 자의식의 과잉과 범람이 시인과 독자 모두를 아프게 했다고 말해야 한다. 조용히 눈을 감고 고요의 뼈를 만져보아야 할 시간, 한 번도 시의 길을 잃어 본 적이 없는 청교(淸敎)의 신도, 신탁균 시인이 “가을 안쪽”의 풍경을 뜨겁게(!) 두드리고 있다. “바람”과 “새”, “노을”과 “어둠”이 빚어내는 “저녁”의 서사에서 잘 익은 고요의 냄새가 난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정교하게 시력을 재고 고요히 안경을 조제해내는 그의 내면에는 이쪽과 저쪽, 가깝고 먼 시절의 풍경들을 종횡하는 무수한 이야기들이 넘실댄다. 황인산식 렌즈로 투과하는 투박한 정경들 덕분에 우리는 부박한 생을 들여다보는 시력을 선명하게 맞추는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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