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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노희준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3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2년 3월 <불을 끄고 노래하면 안 될까요>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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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부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소개 글을 무명작가에게, 그것도 후배에게 부탁하는 바보가 또 있을까. 김종광은 바보 같은 작가이다. 바보 같다는 것은 착하다는 뜻이다. 『군대 이야기』는 작가를 닮아 착한 소설이다. “람보 같은 주인공이 나오거나, (…) 돈으로 떡칠마케팅을 하거나, (…) 코미디화”하기는커녕, 인정받는 찌질이들과 주먹 받는 꼴통들이 수많은 ‘사실적인’ 사건사고를 풀어놓는다. 특히 자신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양서들을 쓰고 나서야 군대에서 원하는 ‘불온서적 리스트’ 작성에 성공했다는 책벌레 사병의 이야기. 제대 후에는 본의 아니게 그 책들이 새삼 베스트셀러가 되는 꼴을 봐야 했다지. 이래서 착한 소설은 슬프다. 고문관의 답답함이 결코 개인의 성격적 결함에서 오지 않았음을 시나브로 일깨우니까. 한국 남자들은 왜 사십이 넘어서도 군대 다시 가는 꿈을 꿀까? 입대했던 놈은 많아도 제대한 놈은 드물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상이 그렇지 않은가. 조금이라도 보편에서 떨어져 있으면 면제거나 방위였으리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초면이라도 나이와 학번을 물어보지 않으면 대화의 상상력조차 고갈되는 사회. 나의 ‘체질’임이 분명한 이 사회에서, 이 소설이 ‘불온서적 리스트’에 포함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충,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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