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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장정일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2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달성 (염소자리)

직업:소설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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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밤이면 건방진 책을 읽고 라디오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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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으로부터 지지 받지 못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인사회) 밑바닥으로 내려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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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적인 청탁이든 연재든, 작가가 쓰는 모든 글에는 완수해야 하는 임무(청탁 내용)가 있고, 마감일이 있다. 이것은 상호계약이기 때문에 지켜지지 않으면 안 되지만, 후자의 경우는 약간의 융통성이 주어진다. 물론 이 융통성은 편집자가 아닌 필자의 일방적인 파기로 이루어지는데, 그렇게 얻어낸 시간에 필자들은 무엇을 할까?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불치병을 선고받은 환자가 거친다는 다섯 단계를 정식화한 바 있는데, 혹시 마감을 뭉갠 작가들이 그와 똑같은 과정을 밟고 있지 않을까? ①부정: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번 임무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아니야. ②분노: 왜 이 청탁을 수락한 거야, 바보같이! ③타협: 그래도 먹고 살려면 해야 하는 일이야. 약속을 어길 수는 없어. ④우울: 대체 나는 왜 이런 일을 매번 해야 하는 걸까? 더 이상은 하고 싶지 않아. ⑤수용: 이게 내 팔자니 할 수 없지. 이 책에 실린 글 가운데 특히 유메노 규사쿠의 것은 청탁 임무를 끝내 달성하지 못하고 우울 단계에 걸려 넘어진 작가의 심경이 처절하다. “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이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단 말인가. 창작의 세계에서 되살아나는 일은 영영 불가능한 걸까? 그림이나 와카, 하이쿠를 짓는 것 말고 다른 살길은 없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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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흑인의 목숨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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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은 흔한 대졸자 ‘경단녀’의 전형을 묘사한 훌륭한 사회학적 보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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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붕당정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해주는 한편, 근대를 맞이하기 위해 절대왕정기가 ‘필수 코스’라고 믿어온 우리들의 서구중심주의를 재고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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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신야가 구루인지 아닌지는 독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수많은 세상 사람 가운데 어느 한 명이 그를 구루로 불렀다는 것이다. 이 사실이 왜 중요한지를 따로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저 사실은 후지와라 신야를 ‘나의 구루’라고 과감하게 고백하지 못한 수줍은 열 명, 백 명, 천 명의 숨어 있는 추종자가 있다고 암시해준다. (……) 이 여행기에서 독자가 맡아보지 못할 냄새는 하나도 없다. 냄새는 국경이라는 이름의 분별이 얼마나 의미 없는 것인지 웅변해준다. 대변이 혹은 음식이 그런 것처럼, 인간의 생물학적 원초성과 직결되어 있는 냄새는 이질적인 신과 낯선 인종과 무수한 국경을 하나로 묶어준다. 이제 아무런 과장 없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후지와라 신야는 냄새를 맡기 위해 방랑한 것이다. 지은이는 스스로를 “그저 ‘길을 걷는 자’”, “보고 느낀 것들을 ‘보고하는 자’”라고 말하지만, 그에게 독특한 개성과 후광을 부여하는 것은 여행기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문명 감식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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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라는 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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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케이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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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록, 레게, 힙합은 어떻게 저항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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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여왕이 단서를 놓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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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작가가 창조력을 발휘한 허구와 해석을 통해 ‘그녀들의 방’에서 일어난 두 자매 사이의 애증의 심연을 새롭게 관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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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꼭 읽어야 할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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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해방일기』에는 『해방전후사의 인식』 이후 근 20년 동안 축적된 한국 현대사 연구의 성과가 망라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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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해방일기』에는 『해방전후사의 인식』 이후 근 20년 동안 축적된 한국 현대사 연구의 성과가 망라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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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와와 하루키, 말러를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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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해방일기』에는 『해방전후사의 인식』 이후 근 20년 동안 축적된 한국 현대사 연구의 성과가 망라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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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당신의 전기가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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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 다케시의 ≪장서의 괴로움≫은 책을 사랑하는 장서가에게 공포를 선사한다. 이 책에는 장서가가 모은 책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집이 무너졌다거나 무너지기 직전의 사례가 잇달아 나온다. 시인이면서 잡지 편집자였던 시미즈 데쓰오는 어느 날 집 주인이 불러서 밖으로 나가보니 그가 세든 2층 자취방에 책을 너무 많이 쌓아둔 탓으로 2층 목조건물 전체가 확연히 기울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도쿄 내 모 대학의 교원이자 장서가인 네기시 데쓰야 역시 다다미 여섯 장짜리 2층 방에 천장까지 책을 쌓아올린 결과 목조로 만들어진 집 전체가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음산한 소리를 냈다. 철학자이자 수필가인 구시다 마고이치의 서재는 책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방바닥이 꺼졌다. 이런 사태는 철골과 시멘트로 집을 짓는 게 일반적인 우리나라의 방식과 달리 목조를 기본재로 하는 일본 주택의 특성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그런 까닭에 나에게 책의 무게로 집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최초의 공포를 심어준 장본인도 다름 아닌 일본인이었다. 전천후 저술가인 다치바나 다카시의 아파트가 책의 무게 때문에 벽에 금이 가고 마루가 내려앉았다는 일화를 어디에선가 읽고 나서부터 오늘까지 나는 노이로제에 걸려있다. 다행히도 목조주택은 아니지만, 내가 7년째 책을 쌓아온 2층 집의 바닥이 꺼진다면 나는 한 푼의 전세금도 건지지 못하고 길거리로 나앉게 될 것이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일화를 처음 접한 순간부터 노심초사,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줄이고 한 권이라도 더 늘리지 않으려는 초긴급 ‘책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증정된 잡지는 내가 읽을 부분만 찢어서 목욕탕에 가져가서 읽을 수 있도록 스테이플러를 한다. 어쩌다 두 권의 책에 중복 번역된 글이나 영양가 없는 책은 필요한 대목만 가려 책을 찢은 뒤, 제본소에 맡겨 한 권을 만든다. 한 번 읽은 소설은 무조건 버리고, 아무리 관심이 가는 신간도 구입하기 전에 뜸을 들여가며 검토를 거친 뒤 구입 여부를 결정한다. 부지런히 도서관에 신간 신청을 해서 내가 소유할 책의 종수를 줄인다. 나의 관심 분야를 아주 떠난 광고와 미술 분야의 책이나 자료로서의 가치조차 없는 책은 제꺼덕 버린다. 그래봤자, 결과는 비참하다. 한번이라도 이런저런 이유로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내 조바심을 이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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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해방일기』에는 『해방전후사의 인식』 이후 근 20년 동안 축적된 한국 현대사 연구의 성과가 망라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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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책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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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의 100가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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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해방일기』에는 『해방전후사의 인식』 이후 근 20년 동안 축적된 한국 현대사 연구의 성과가 망라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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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음반 수집가를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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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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