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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고세훈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5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19년 10월 <R. H. 토니>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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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베버는 자본주의와 기독교의 관계를 논하면서 개신교 윤리가 자본주의 발전에 기여한 바를 강조했고, R. H. 토니는 역으로 자본주의에 의해 기독교 정신이 오염되는 맥락을 추적했다. 캐스린 태너는 기독교 복음이 현대의 금융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공동체 창출을 가능케 하는 잠재력을 지녔다는 데 주목하면서 베버-토니 논제의 테마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태너는 자본주의적 행태를 규정할 뿐 아니라 스스로 재생산을 거듭하는 자본주의 정신에 저항하여, 또한 일체의 영성을 포기한 현대 철학을 뒤로하며, 강력한 복음적 영성만이 근원적 변혁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시장, 기업, 일, 시간, 화폐를 주 매개로 하는 현대 금융 자본주의의 속성과 죄, 회개, 구원, 은혜, 복음으로 표명되는 기독교 원리를 형식상으로는 중첩 및 교차시키고 내용상으로는 대비시키면서, 행위(도덕과 선행)와 은혜뿐 아니라 종말에 대한 깊은 복음적 이해를 바탕으로 기독교 공동체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포스트포드주의, 주주 자본주의, 유동성, 노동 유연화, 파생상품 등 우리에게 친숙한 개념들을 소환해 오늘날 금융이 어떻게 일의 성격을 변화시키고, 실물 경제와 분리된 채 어떻게 자체의 확대 재생산을 통해 고도의 수익성을 창출하며 정부, 기업, 개인의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하여 금융 자본주의 하의 대표적 현상들, 이를테면 주주 자본주의의 강화와 파생상품의 범람이 어떻게 개인 간 경쟁과 불평등의 격화, 국가 복지 체계의 위기와 공동체주의의 파탄으로 이어지는지 조목조목 드러낸다. 무엇보다 저자는 루터, 칼뱅, 베버로 이어지는 개신교의 전통적 노동 윤리?소명 개념에 입각한?를 하나님의 뜻에서 분리시키면서, 일을 통한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 및 이웃에 대한 의존성을 인정하는 종교적 기획만이 기독교 공동체를 이루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요컨대 이 책은 복음에 입각한 신학자가 그리스도인에게 들려주는 최고의 현대 자본주의 입문서이면서, 복음이 여하히 가장 근원적인 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 주는 고급 교양서다. 현대 자본주의 질서 안에서 안정, 안락, 성공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반복음적 태도일 수 있는지, 거기서 살아남는 것 자체가 자칫 얼마나 큰 부채를 짊어지는 일인지 시사하면서 오늘날의 중산층 그리스도인들에게 빚진 자의 의식을 일깨운다. 나아가 신앙/경제 이원론이나 보수/자유 진영 양쪽의 단선적이고 거친 일원적 복음주의를 단숨에 무너뜨리는 동시에, 추상적이고 규범적인 신학적·철학적 사변이나 낭만적·인문학적 논의에 함몰된 채 엄혹한 현실에 대해서는 당위적 언명이나 안이한 침묵으로 일관하는 신학자, 목회자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나는 이 정도로 복음에 투철한 신학자가 이 정도로 정밀하게 현대 자본주의의 속성, 논리, 정신을 논파하며 진정한복음주의의 당연한 귀결로서 근원적이고 전면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한 경우를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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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종말론적 ‘일 신학’으로 다시 만난 볼프는 신중하면서도 깊고 따뜻한 신학적 통찰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일을 하나님과의 협력의 맥락에서 들여다봄으로써 성령과 일을 매개로 현재와 종말론적 현실 사이의 연속성을 친절하게 안내할 뿐 아니라, 비신학도들에게 창조, 새 창조, 일, 성령, 은사 등에 관해 통합적으로 정리된 신학적 안목을 접하게 해 주는 가외의 수확도 안겨 준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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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기독교의 심판과 용서의 개념은, 예수의 사랑에 이미 하나님의 정의가 전제되어 있다는 사실과, 칭의가 사랑의 궁극적 구현인 정의를 낳는 것이지 그 역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 책은 통상적 이해와는 달리 왜 사랑과 정의가 이론과 실천 모두에서 결코 배타적 범주가 아닌지를 정밀하게 드러내 보인다. 다양한 개념들을 매개로 철학과 신학의 거장들을 대비·종합·반박하면서 흥미로운 사례와 논리적 사유를 섬세하게 엮어 낸다. 복음이 일상적으로 왜곡되고 교회가 깊은 혼란에 휩싸인 이 시대에 계몽적 성찰을 자극하는 책이다.
4.
교회와 맘몬의 문제를 오랫동안 천착해온 저자의 조용한, 그러나 정직하고도 통렬한 선지자적 외침. 부디 이 책이 특히 재물의 획득과 사용과 관련하여 반쪽 진리가 횡행하는 한국 교회를 깨우는 데 우레와 같은 울림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5.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진보의 가장 급박한 현장에 투신해서도 현장을 위한 사상의 근원과 가능성을 줄곧 탐색해 왔던 주대환 선생의 지적 주유가 만난 또 한 기착지이다. 그가 새삼스럽게 논어를 “풀자” 한 것도 현장과 사상의 간극을 메우려 분주했던 저 신산한 날들에 대한 소회와 회한이 없을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마주하는 내 심사 한 편이 그래서 뭉클하다. 부디 한 숙성한 사민주의자의 논어읽기가 대자보 세대의 서늘한 진정성과 가슴 아린 감성을 널리 공유시키고 읽는 이에겐 치유와 다짐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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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책은 한국 복지가 당면한 다양한 이론적·실천적 문제를 비교의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파헤쳤다. 강의와 연구는 물론 현장과도 친숙한 일급 전문 학자들의 연구서이면서도 끝까지 실천적 측면을 붙들고 정밀하게 드러낸다는 점이 이 책의 미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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