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유튜버 고양이 사장님?!"
식사 및 간식 준비, 화장실 청소와 영상 촬영, 구독자 댓글 관리, 낮잠 재워 드리기... 유튜버 고양이 '강남'을 사장님으로 모시게 된 인간 아르바이트생의 파란만장 직업 체험기.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우아한 존재, 구독자 100만명의 유튜브 스타 강남 사장님과 열두 살 지훈이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강력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마음이 고프고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만이 고양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설정 아래, '오늘도 1도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이들의 온기를 전하는 작품이다.
공부도 안 하고 자기 앞가림도 안 하고 엉뚱한 행동만 하는데도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있다니!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맞은, 구구절절 옳은 말만 하는 명언 제조기 고양이가 고단한 사람들 마음의 허기를 달래준다. 자기 자신의 아픔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존재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 "시의성 있는 특별한 소재"가 돋보이며 "상상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작가의 능청 또한 대단하다"는 평가와 함께 2020년 제26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다.
- 어린이 MD 이승혜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