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달빛 x 조원희, "염소 덕분에 학교 간단다." "
"아프리카에선 염소 덕분에 학교 간단다." 주로 일상 속 진솔한 이야기를 곡에 담아온 듀오 밴드 '옥상달빛'. 동갑내기 두 친구가 아프리카 봉사 활동을 다녀온 뒤 만든 노래 '염소 4만원'은 특유의 발랄한 리듬과 의미 있는 메시지로 특히 학교 현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초등학생들이 노래에 맞춘 그림으로 만든 뮤직비디오 등 활동자료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조원희도 아이들이 만든 뮤직비디오에 감명받았다고 한다.
조원희 작가는 옥상달빛의 노래처럼,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그림처럼, 밝고 씩씩한 응원의 느낌을 가득 담아 그림을 그렸다. 동생을 업고 물통을 이고 염소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아프리카의 아이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가방을 들고 활짝 웃으며 씩씩하게 학교 가는 아이의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경쾌하고 발랄하게 속 깊은 이야기를 전하는 옥상달빛의 노랫말이 조원희 작가의 감각적인 그림을 만나 따뜻한 이야기로 다시 태어났다.
- 유아 MD 강미연 (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