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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폴리스 미지의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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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큐레이터 설민석의 삼국지"
설민석의 삼국지 1
설민석 지음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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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거대한 산이다. 방대한 이야기와 끊이지 않는 사건 그리고 다양한 인물로 이루어져 전체를 독파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삼국지를 간명하고 흥미롭게 담아내려는 시도가 계속되는 이유는, 누구의 방법도 겹치지 않을 만큼 삼국지를 통하는 길이 다양하기 때문이겠다. 상황이 이러하니 삼국지라는 대상 못지않게 누가 이를 풀어내느냐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그 주인공이 역사 강사로 널리 알려진 지식 큐레이터 설민석이라니, 그의 삼국지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그의 삼국지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이야기의 핵심을 짚어가는데, 때로는 빈 곳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채워 흥미를 돋우고, 실제 역사에 더불어 오늘의 현실까지 비추어 해석의 여지를 넓혀준다. 특히 영웅으로 꼽히는 이들의 리더십 그리고 이들과의 관계에서 이어지는 팔로워십 속에서 각자의 삶부터 조직과 사회의 운영까지 두루 살피는 시선을 전하며 일상에서 이들을 떠올리게 하는데, "자네는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와 "좋은 사람을 곁에 두고 싶습니다."로 이어지는 질문과 답변 속에서 설민석이 전하는 삼국지가 무엇인지 찾아볼 수 있겠다. - 역사 MD 박태근
이 책의 한 문장
저 설민석은 어떻게 썼을까요? 저 역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썼답니다. 과거 중국인들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와 공감을 자아내는 인물상은 삼국지연의가 아니면 만나보기 힘들거든요. 하지만 아무래도 현대인의 시각에서 봤을 때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보입니다. 그럴 때 현대에 나와 있는 여러 작가분들의 삼국지 해석과 심지어 드라마까지 다양한 시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고, 저만의 상상력도 덧붙이면서 이야기를 엮어 봤습니다. 어떻게 하면 독자분들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울까만을 생각하면서요.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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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소연, 사랑과 사랑함에 관하여"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김소연 지음 /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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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수한 작가들의 산문을 출간해온 문학과지성사에서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쓰는 행위를 강조한 '문지 에크리'는 작가 한 명 한 명 각자의 관심사에 대해 자유로운 방식으로 써내려간 산문을 하나로 묶어내 독자에게 제공한다. 첫 번째로 독자를 찾은 작가는 故김현(문학평론가), 김혜순(시인), 김소연(시인), 이광호(문학평론가). 그들은 각각 친애하는 대상에 관한 매혹적인 산문을 독자에게 건넨다.

<마음사전> <시옷의 세계> <나를 뺀 세상의 전부> 등 섬세한 시선과 언어로 결이 고운 산문을 꾸준히 집필해온 김소연 시인이 이번에는 '사랑'으로 시선을 옮긴다. 멜로드라마처럼 사랑을 도구로 삼아 소비해온 문화와 사랑을 낭만적 영역으로만 치부하는 세계로부터 탈피하여, 스스로 공부하고 사유한 사랑의 이야기들을 3인칭의 형식을 빌려 써내려갔다.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에는 사랑에 대한 개념이나 감정의 영역에 머무르는 사랑이 아닌, 사랑함과 사랑을 돌보고 돌아보는 세상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첫 문장
'사랑'이라는 말을 '설렘, 두근거림, 반함' 같은 말로 곧바로 번역하는 사람들을 그녀는 싫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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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해리 홀레, 상실은 끝나지 않는다"
폴리스
요 네스뵈 지음, 문희경 옮김 /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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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예전에 수사를 하던 그 장소에서 참혹하게 살해당한 채 발견된 퇴직 경찰의 시신. 경찰들을 노리는 새로운 연쇄살인범이 등장한 오슬로는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단 한 사람, 해리 홀레를 그리워한다.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10권. 삶과 죽음과 정의와 불의, 명예와 치욕 사이, 선택의 갈래에 놓인 형사들. 어떤 선택을 하든 상실을 피할 수 없다.

강력반 형사를 꿈꾸는 경찰 훈련생, 출세를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엘리트 형사, 출세가 요원해진 왕년의 형사, '전설'로 기억되는 훌륭한 형사였으나 늘 '잃는 사람' 일 수밖에 없었던 해리 홀레.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것을 잃을 수밖에 없는, '폴리스'의 사연이 숨 가쁘게 이어진다. <스노우맨>, <레오파드> 등에서 만났던 반가운 인물들의 이야기가 교차하고, 갈림길에 놓인 시리즈는 또 다른 시작을 향해 전진하는 이들의 고독한 뒷모습을 비춘다.
- 소설 MD 김효선
이 책의 첫 문장
그것은 그 안에, 그 문 뒤에 잠들어 있었다.

책 속에서
"해리?"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할 수 없었다.
"무슨 일 있어, 해리?"
해리는 고개를 저었다. "그냥 피곤해서." 베개에 얼굴을 묻은 채 대답했다.
라켈이 그의 목을 잡고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그의 가슴으로 내려와 그의 등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해리는 항상 어느 시점에는 생각하게 될 줄 알았던 질문을 생각했다. 어떻게, 이토록 깊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 같은 사람과 인생을 함께하자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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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작"
미지의 파랑
차율이 지음, 샤토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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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에게 배신당한 미지는 마음을 달래러 향한 바다에서 파란 구슬을 발견한다. 신비로운 빛을 내는 구슬에게 영원한 친구를 만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자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조선시대 해적선 위에 떨어진 것. 그곳에서 성격도 외모도 자신과 다르지만 어딘가 통하는 느낌이 드는 해적단 대장 해미를 만나게 된다.

조선시대 인어인 해미와 21세기 초등학생 미지의 시공을 초월한 우정 이야기를 다룬 타임슬립 판타지 동화로, 걸스 심사위원단 101명의 심사를 거쳐 제3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자산어보>에 나오는 한국 전통 인어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물괴 등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흥미진진한 문학적 세계를 구축해냈다. 독특한 소재와 참신한 캐릭터 설정, 뻔하지 않은 결말이 몰입도를 높여주며, 해미와 미지의 애틋한 우정 이야기가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 어린이 MD 강나래
책 속에서
한때 내 절친이 이 세상에 태어나긴 한 걸까 고민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안다. 이 넓은 세상 어딘가에 특별한 친구가 반드시 있다는 걸.
해미와 나. 우리 둘은 현관에서 손을 꼭 잡았다. 파랑이 담긴 우정 목걸이가 달빛에 빛났다. 이제 가방은 무겁게 발걸음은 가볍게 감지 해변 앞바다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