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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1 (포스.. 부의 골든타임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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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을 넘어 대변혁의 시대로!"
세계미래보고서 2021 (포스트 코로나 특별판)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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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넘게 매년 발간되고 있는 이 시리즈에 부제가 붙은 적이 있었던가. 특별해 보이지도 않고 특별해서도 안 되는 부제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부제를 달 수밖에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어쨌든 포스트 코로나를 논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혼돈의 시대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젠 마음을 추스리고 일어나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저자도 서문에서 밝히듯 치사율 높은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경고는 이미 수년 전부터 있어 왔다. 대비가 미흡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번 코로나 팬데믹이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그렇게 코로나 때문에 아니 '덕분에'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준비할 계기가 마련되었다. 올 초 세계경제포럼이 주창한 '위대한 리셋'을 실현할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이제 더욱 넓은 시야로, 미래에 대한 신호들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앞으로도 '원하진 않았지만 충분히 예상되어 온 일들'이 우리를 당황시킬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을 단순히 최첨단 미래 기술의 향연으로 읽어서는 안 되겠다. 유비무환의 마음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준비 도구로 이 책을 활용하자. 혼란과 혼돈을 넘어 대변혁의 시대를 맞이할 힘이, 우리에겐 아직 있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역사상 인류는 늘 여러 가지 위험에 직면해왔고 그것을 극복해왔다.

밀레니엄 프로젝트란?
1988년 유엔의 새천년 미래예측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해 1996년 비정부기구로 창립되었다. 전 세계 66개 지부, 각 분야 4,500여 명의 정부공무원, 기업인, 학자 및 전문가를 이사로 두고 지구촌 15대 과제의 대안, 국제사회에 필요한 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기회와 위기를 분석하고 필요한 정책 및 전략을 제안하고 보고함으로써 과학적 미래예측을 통해 미래사회의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는 일을 하고 있다. <세계미래보고서>는 밀레니엄 프로젝트 내 전문가들이 SoFi, RTD, 퓨처스 휠, 시나리오 기법 등 다양한 미래예측 기법을 활용해 10년 후 미래를 예측하며, 여기에 국제기구 선행연구들을 분석한 자료를 더해 미래연구팀과 유엔 등에 보고하는 보고서로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미래회의 콘퍼런스에서 발표되고 있다. 저자 박영숙은 밀레니엄 프로젝트 한국지부 (사)유엔미래포럼의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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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의 "가장 SF다운 SF""
얼마나 닮았는가
김보영 지음 / 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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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닮았는가>에 따라 익숙함을 느끼고 거부감을 느끼는 마음들. '나'는 인간이고 '너'는 AI이며, 내가 느끼는 걸 너는 느끼지 못할 것이란 / 느낄 것이란 선험적 판단. 김보영의 소설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것들에 질문을 던진다. "쓸데없고 복잡하고 지키지 않아도 될 수만 가지 규칙을 지키느라 하루를 온통 소비하는"(354쪽) 사람이 있다. 대부분의 인간에게 존재하는 '눈치'라는 것이 없는 사람. '길 가다 잠시 만난 사람과 내 친척의 얼굴을 같은 무게를 갖고 기억'(357쪽)하느라 정보값이 너무 많아 남들처럼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 다른 사람이 나태함을, 귀찮음을, 엇나감을 어찌할 수 없듯 자신의 규칙을 어찌할 수 없는 사람. 이 사람은 이 세계와 저 세계를 오가며 삶을 반복하는데, (우리에게도 익숙한) 어떤 세계에서는 이런 사람을 '아스퍼거'로 분류한다. (<같은 무게> 中)

합성신체를 만들어 파는 기업 덕분에 성별을 선택할 수 있는 세상, 취업 등을 이유로 대부분 남성이 되기를 선택해 이제 세계에 여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여자화장실을 만드는 일이 비효율적인 일이 되고, 육아실, 수유실, 생리대 자판기 같은 게 모두 사라져버리고 만 세상. 과학을 기반으로 그려낸 이 세계는 낯설지만 '여자가 왜 그런 옷을 입고 거리를 나다니느냐'(75쪽)는 말이 남기는 여운은 익숙한 것이다. 주목을 원하지 않고, 무시당하거나 지워지지 않고, 그저 자연스러움을 원하는 (75쪽) <빨간 두건 아가씨>의 바람은 그래서 깊은 인상을 남긴다.

"가장 SF다운 SF"를 쓰는 소설가로 정평이 난 작가, 김보영이 묵묵히 쌓아올린 이야기의 탑을 만난다. 2010년 엮은 <진화신화> 이후 10년 만이다. 김보영의 작품을 따라 읽어온 독자라면 웹진, 수상작품집, 앤솔러지북 등으로 공개된 작품들이 적절한 맥락으로 어우러진 작품집의 구성 속에서 새로운 기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김보영의 세계를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마음을 울리는 지적인 이야기의 향연을 반갑게 맞이하게 될 듯하다. "김보영의 작품은 우리가 책을 사랑하는 이유, 소설을 읽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그 이유 자체가 되어준다."고 말하며 소설가 문목하가 추천했다. - 소설 MD 김효선
이 책의 첫 문장
"엄마는 초능력이 있어."

이 책의 한 문장
사람들은 나를 보면 자신이 만났던 어떤 장애인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내가 자신이 만났던 그 장애인인 양 이야기한다. 그들은 살면서 한 명의 장애인만 만나도 모든 장애인을 안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나만 알면 전체를 안다고 믿는다. 경이로울 정도로 놀라운 확신으로 자신이 모르는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나는 그런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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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속에서 우리가 해야할 것들"
부의 골든타임
박종훈 지음 / 인플루엔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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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하나씩 말해 보자. 나이탓인지 추억의 오락실 게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커다란 풍선을 만들 수 있었던 껌, 모 전자의 세탁기와 그 CM송도 생각난다. 버블을 한글로 바꾸면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남은 물론이다. 참 아름다운 장면들인데, 버블이 경제를 만나면 상황은 달라진다. '붕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버블, 경제의 이상 과열 현상을 이야기한다. 말인즉, 실물 경제의 좋고 나쁨과는 별개로 돈이 그 자체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는 그러한 현상을 버블이라 칭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

사라지지 않으면 버블이 아니다. 그것은 버블의 숙명이다. 여러 전문가들이 지금의 경제 상황을 버블이라 진단했다는 건 머지않아 좋지 못한 상황이 도래함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우리 개인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기회를 포착하는 법을 논한다. 저자 박종훈 기자는 팬데믹 버블이 가져올 위험과 기회의 요인들을 두루 점검한다. 지금이 부의 골든타임이라는 말은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이기도 하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은 마냥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투자와 공부는 바로 지금이다. 머뭇거리다간 진짜 늦어 버릴 것이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2020년 3월 26일, 아침부터 미국 월가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었다.

이 책의 한 문장
과도한 빚이 가장 위험한 시기는 부채 사이클이 버블 정점으로 치닫는 때다. 이 단계에 접어들면 자산 가격 폭등이 더 많은 빚을 부르고 이는 다시 자산 가격 폭등을 불러서 부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버블이 정점으로 치닫는다는 시그널이 나타나면 부채를 관리하는 '빚 테크'가 가장 중요해진다. 빚 테크를 위해서는 첫째, 자신의 빚을 정확히 파악하고, 둘째, 감당할 수 있는 빚의 상한선을 정한 다음 셋째, 뜻밖의 외부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만기 관리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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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우리도 이 지구의 일부라는 거!"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최원형 지음, 이시누 그림 / 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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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동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고래똥 소장님과 동물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물들의 이야기는 그간 인지하지 못했던 우리 주변의 환경 문제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산 채로 털이 뽑히는 고통을 견디다 못해 농장을 탈출한 거위, 환경 변화로 먹이 식물인 기린초와 함께 사라져 가는 붉은점모시나비, 도로가 생기는 바람에 알을 낳으러 갈 수 없게 된 개구리와 두꺼비, 도로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새끼와 의사소통이 어려운 참새, 살충제 때문에 살기 힘든 벌...

'환경 문제' 하면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좁은 얼음 조각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북극곰의 모습, 불타오르는 아마존 밀림의 모습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환경 문제는 지금, 이 순간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단지 우리가 모를 뿐이다. 우리가 모른 채 또는 모른 척 지나쳤던 문제들은 이 순간에도 부메랑처럼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 어린이 독자에게 환경 문제를 일깨워주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손쉬운 실천도 알려준다고 하니 작게나마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깨달을 수 있다. - 어린이 MD 임이지
이 책의 한 문장
너희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을 그저 아는 데 그치지 말고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으로 옮기면 좋겠어. 너희의 작은 실천이 이 지구 위에 사는 모든 생명과 생명 사이를 잇는 끈이 되어 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