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中和)는 곧 무극시태극의 진리이며 천하 창생들을 구원할 수 있는 진리이다. 수도하는 사람들은 이 진리를 늘 마음에 새기며 때를 기다리고, 치천하(治天下) 평천하(平天下)의 준비를 위해 도를 궁구하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본 주해서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대순전경』 초판(1929)은 종교적 경전의 형태로 간행되어 이른바 ‘경전시대(經典時代)’를 활짝 열며, 증산교단(甑山敎團) 성립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였다.
제천문화의 쉬운 정의는 바로 ‘하늘과 땅과 인간이 하나 되는 의식’다. 제천문화는 동방 한민족의 하나님 문화의 원형을 내포하며, 이것은 곧 하나님 문화의 원조다. 지구촌 하나님 문화의 원조가 바로 동방 한국의 제천문화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