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이전
다음
1970, 박정희 모더니즘
  • 정가
    19,000원
  • 판매가
    17,100원 (10%, 1,900원 할인)
  • 마일리지
    95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 배송료
    무료
  • 311
    양탄자배송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준) 지역변경
Sales Point : 734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신한, 국민,현대,롯데,하나,삼성
    * 2~4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우리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수량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박정희 시대를 사유할 다른 시선이 필요하다"
유신을 겪지 못한 세대가 어느덧 불혹을 코앞에 둔 오늘,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큰 그림은 선명하지만, 근대화를 시도하고 적용하고 살아내며 생긴 갖가지 빛깔과 소리는 여전히 흐릿하다. 독재-민주라는 대립항으로는 1970년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며, 문화와 문학, 역사와 정치학의 사유로, 가장 높은 곳에서 근대화를 지휘한 박정희부터 가장 낮은 곳에서 근대화에 부대낀 민초까지 시야를 넓혀 당대를 재구성하는 시도는, 묘하게도 그때를 이해하는 동시에 오늘로 시선을 돌리게 한다.

기획에 참여한 권보드래, 김성환, 김원, 천정환, 황병주 다섯 학자는 유신의 그림자가 오늘에도 깊게 드리우기에, 오늘의 꼬인 문제를 풀어갈 실마리를 1970년대에서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물론 실마리가 쉽게 보일 리 없고, 이것인가 싶어 당겨보아도 꿈쩍도 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서인지 유신의 주체, 신화가 된 박정희, 국민 만들기, 공포정치와 포퓰리즘, 금기를 넘어선 청년문화, 노동자 전태일과 시인 김남주까지, 발견과 접속이 가능한 최대한을 모아 책으로 묶었다. 이 책이 독재-민주 대립항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을 당장 전하는 건 아니지만, 왜 새로운 시선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가능성을 폭넓게 조망했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한 걸음 나아갔다 하겠다. 이를 발판으로 다음 한 걸음도 곧 내디딜 수 있길 기대한다.
- 역사 MD 박태근 (201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