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놀로지의 덫을 추천하는 이유
‘미국의 일자리 47%가 로봇에 의해 대체될 위험이 있다’는 도발적인 주장으로 유명해진 저자의 역작. 전등의 발명으로 뉴욕의 점등인들이 일자리를 잃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세 차례의 산업혁명이 사람들의 직업과 소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풍부한 사례를 동원하여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자동화와 고용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또 20세기 후반까지 평등을 향해 나아가는 것처럼 보였던 세계가 왜 그 뒤로 점점 더 불평등해졌는지 궁금한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 불평등의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다루고 있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과 비교하면서 읽으면 더욱 흥미롭다.